신속하고 안전한 한국형 코로나19 진단방법 - 'K-워크스루' 브랜드화로 날개 단다
대한민국 기업이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 개가 미국으로 수출된다는 뉴스를 CNN 방송이 전했다. 이에 앞서 CNN 방송은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진단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세계 유력 정상들도 자국에 닥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줄지어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SOS' 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각 국의 정상들이 저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현실은 어느새 불탄에게도 자연스레 어깨에 힘을 넣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어쩌면 우리 문프는 지구촌 국가연합길드의 최고 마스터가 아닐까 하는 다소 판타지스러운 상상까지 하게 되니 말이다.
그러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근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진단방법으로 각광 받는 한국형 워크스루 기술을 국·내외 특허출원 및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단다. 이참에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에 대한 'K-워크스루' 브랜드화까지 진행한다니 자못 기대가 된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를 개발한 발명자들과 간담회에서 지금껏 특허청이 워크스루 발명자들과 개별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이 정책브리핑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아래의 내용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워크스루 기술이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선보인 이래, 특허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한국형 워크스루 기술의 신속한 국내·외 특허출원, 양산체계 구축 및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한국형 워크스루 기술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내 특허출원을 지원해 현재 모든 워크스루 기술이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해외 출원을 위한 권리화 컨설팅도 지원 중이다.
또한 발명자들이 워크스루 장비 생산가능 기업 연결, 수출을 위한 품질 인증 및 해외 수출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산업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생산기업 발굴, '브랜드 K' 인증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명자들은 그간 특허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워크스루 기술의 개선·발전과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추가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발명자들은 특허권을 획득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해당 기술의 독점보다는 개도국 기술지원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널리 활용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특허청과 발명자들은 워크스루 기술 관련 지재권의 공적 활용과 개선·발전에 상호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에 대한 ‘K-워크스루’ 브랜드화를 제안해 발명자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향후 해외로 진출하는 워크스루 장비에 'K-워크스루' 브랜드를 달게 되면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의 우수성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특허청은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의 논의사항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산업부, 중기부, 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한국형 워크스루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탄생한 우리의 창의적인 워크스루 기술을 시작으로 감염병 진단·치료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우수 특허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