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내린 긴급 지시사항은?
#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문재인 대통령 지시 사항
이천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어제(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두 번에 걸쳐 긴급 지시사항을 하달하였다.
먼저, 1차로 긴급 지시한 내용은...
- 관계 부처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람
- 행안부 장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람
- 또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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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8시 30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린 5개항의 2차 긴급 추가 지시 내용은...
첫째, 소사자가 다수 나온 만큼 실종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지 철저히 수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
둘째,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
셋째, 사망자 · 부상자 가족들이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외교 당국과 협의하여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고 국내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
넷째, 밀양 · 제천 등 대형 화재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만든 각종 화재안전특별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했으나 또 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만큼 총리께서는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이런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
다섯째, 고용노동부는 공사장에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은 무엇인지 찾고, 이를 즉시 현장에 적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어 유감스럽다"면서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임을 지적하며 "필요하면 유전자 감식 인원을 늘려서라도 사망자 신원 확인을 최대한 서둘러 유족들이 시신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엄중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