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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짧은 휴일로 마음이 바빴었는데  올해의 시작은 다소 여유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강원지역에서부터 갑자기 시작된 폭설로 인해 귀경길이 많이 혼잡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동해의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던 사람들, 가족과 함께 스키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사람들,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며 덕담도 나누었을 사람들이 한꺼번에 고속도로로 들어섰기 때문일 테지요.

오늘까지만 해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에 대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2010년이라는 달력이 왠지 낯설기만 했거든요.

그러다가 일요일 휴일인 내일만 보내고 나면 또다시 생업에서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서야 비로소 정신이 번쩍 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를 보내며 이래저래 많았던 사연들을 개인에 따라 묻어놓기도 하고, 떨쳐내기도 하며, 또 올해의 교훈으로 삼겠다고 간직하기도 했을 겁니다. 많은 가정에서는 건강과 행복에 대한 소망을 기본으로 하여, 돈, 승진, 취업, 진학, 연애, 결혼, 자기개발 등 많은 것들을 가스에 품고 있기도 할 것이고 말입니다. 그게 뭐가 되었든 하나씩 열심히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올 연말에는 크게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귀경길에 고생하고 있을, 또는 역귀성으로 지방을 향하고 있을 많은 국민들의 안전운행을 바라고 싶습니다. 벌써부터 빙판길로 변한 도로사정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듯 하니 서두르지 마시고 본인과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하루 남은 휴일에는 새롭게 시작할 새해의 활기찬 출발을 위해 모든 가정에서 편안한 쉼이 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을 하기 위해 각자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다시 한번 귀경길에 오른 모든 분들의 안전한 귀가를 당부해 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