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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청주페이 16일(토요일) 오전 신청자, 18일 입금 완료



조금 전 오후 9시 26분(5월 18일 월요일), 불탄이 정부에 신청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의 입금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불탄이 청주페이 안내 문자에 따라 지난 5월 16일(토요일) 청주페이 앱 - 온라인 - 으로 신청했던 것.


깔끔하게 처리되었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불만도 많은 긴급재난지원금이지만, 적어도 불탄에게는 그저 고맙기만 할 뿐이다.


사용처에 대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가구 구성의 복잡함에 대한, 그 밖의 얽히고 섥힌 사정들로 인해 긴급재난지원금의 본래 취지와는 다소 벗어나는 점이 없지 않아 있을 터.


나아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만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이란 게 있을리 만무하다는 것 정도는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있지 않은가.


eme_moneyPixabay / Jan Vašek



어쨌든 신청한 금액 전액이 청주페이 카드로 들어왔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너무 비싼 탓에 지금껏 애써 손톱만 물어뜯었던 그 음식점을 이번 주 가기 전에 꼭 가보자는 객기 비스무리한 감정부터 흠씬 솟구친다.


그래, 뭐... 이 정도의 사치라면야...


이후엔 동네 자그마한 점포에서부터 그동안 많이 참았던 용품들을 구매할 작정이다. 사소하게는 1년 정도 사용한 프라이팬에서부터 여지껏 블로그 이웃들을 통해 눈으로만 봐 왔던 에어프라이까지 - 뭐가 이리 다 주방용품이냐 - ...


어쨌든 좋다. 정부가 국민의 어려움을 알아준다는 것도, 지역 활성화가 결국엔 내 가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그리고 또...?


이도저도 떠나 무엇보다 좋다는 건, 아무리 한시적이라 할지라도 당분간 - 충전된 금액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 은 통장 잔액 걱정 없이 카드를 꺼내는 모양새가 제법 괜찮아 보이지 않겠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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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