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50여만 대의 전기 버스, 40만 대의 배달용 전기 승합차 · 트럭, 1억8,400만대의 전기 모페드, 스쿠터 및 오토바이와 함께 700만 대 이상의 승용 EV가 전세계에서 운행 중인 가운데 블룸버그BNEF가 올해의 전기 승용차에 대한 전망을 내 놨다. 170만 대로 18% 하락할 것이라고.
그에 대한 이유는 역시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있다. 10년 연속 이어진 강한 성장세도 결국 코로나19를 비껴가긴 역부족이었나 보다.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가장 최근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의 내용은?
블룸버그NEF : BNEF가 내놓은 가장 최근 연간 전기차 장기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 전체 차량 판매의 3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40년에는 운행 중인 전체 버스의 67%, 이륜차의 47%, 경상용차의 24%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이러한 전망치는 원유 및 전기 시장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륜차 형태의 수송 전기화로 이미 원유 사용량이 거의 하루 100만 배럴에 가까이 줄고 있으며, 2040년에는 하루 1,760만 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EV)는 전체 유형에 대해 2040년까지 전세계 전력 수요에 5.2%를 더하게 될 것.
또한 BNEF의 분석에 따르면 내연기관(ICE) 차량의 전세계 판매는 2017년을 정점으로 일시적인 위기와 회복을 거친 후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 그리고 전세계적 인구 구조의 변화, 도시화 및 공유 모빌리티가 경제개발의 영향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운행 대수는 계속 증가하더라도 전체 신규 승용차 판매는 2036년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 모델은 2020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의 3%, 2023년에 약 540만 대로 상승해 7%를 차지하게 것이라고.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은 주로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040년까지 전세계 대형 상용 차량 판매의 3.9% 및 시내버스 판매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료 전지차량이 경량 상용차 또는 승용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아울러 BNEF는 보고서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사용 증가 및 센서 공급망 구축에 힘입어 완전자율주행차 또는 로보택시(Robotaxi)가 2030년대 후반에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2040년까지 공공 충전기 1,200만 개를 포함해 약 2억9천만 개의 충전소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5천억 달러의 누적 투자가 요구된다.
BNEF의 전기운송 부문장인 알렉산드라 오도노반의 설명이다.
끝으로 BNEF는 가정 · 직장 · 민간 상업 충전기가 이 투자의 78%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 공공 충전 인프라 투자는 2040년까지 모든 국가에 걸쳐 누계 1,1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2020년대 민간 부문의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수익 창출은 가능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 보조가 필요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