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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도된 뉴스를 중심으로 해서 백화점업계의 VIP마케팅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살펴보니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객이 전체 매출의 79.6%를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이 기록은 2005년(74.5%)에 비해서 5.1%가 높은 것으로 지금까지의 매출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강남점에선 상위 20%의 매출 비중이 85%까지 올라기도 하였고요.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센텀시티와 영등포점 등 대형 점포 개장으로 구매금액이 큰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최상위 등급인 '트리니티' 바로 아래 '퍼스트 프라임'을 신설함으로써 VIP체계를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확대·적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처럼 백화점에서 매출 상위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업체 간 이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우량 고객인 MVG(Most Valuable Guest)를 3단계로 나눠 세분화한 데 이어 올해는 명품 상품군에 적용하던 멤버스클럽을 잡화,부티크,보석 등으로 세분화시키는 한편 고급 의류 상품군에 대해서도 별도로 신설해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들이 구매금액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선물 리스트를 70여종에서 80여종으로 확대하고 백화점 카드 회원이 아닌 타사 카드 회원들도 실적에 따라 VIP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하고요.


폐쇄적이며, 제한적이라고만 인식되었던 그동안의 VIP마케팅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요, 백화점 역시 점차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만큼 앞으로는 더욱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