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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기업이 실행하는 마케팅 전략이 발전해 갈수록 고객의 소비성향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언제나 있어온 소비성향이었던 것을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거나 고객세분화에 의해 존재감을 드러내게 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각으로 소비자를 분류하고, 거기에다가 그렇게 새롭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조어를 만들면서까지 가치를 부여하려는 매체의 뉴스를 보았기에 여기에서 소개해 보려 합니다.

시티신문은 올해 각광받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유라이프(U-life)족, 나홀로족(M-Generation), 오팔족, 글로벌 컨슈머, 그리고 스포슈머를 내세웠습니다.

아이폰을 필두로 하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유라이프(U-life : Ubiquitous life)족을 겨냥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게 되고, 싱글로 생활하면서도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나홀로족(M-generation : Myself generation)의 강세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확대될 것이며, 고령화 사회가 대두됨에 따라 일본에서부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오팔족(OPAL :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엄마고객들로 구성된 글로벌컨슈머가 백호랑이띠와 맞물려 출산유아용품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며, 한국축구의 가능성을 새롭게 해석해 볼 수 있는 남아공월드컵과 피겨로부터 불어오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띤 응원은 스포슈머의 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호랑이해라며 호랑이마케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2010년 벽두부터 소비시장의 술렁거림은 충분히 느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기업에게 있어서 기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거나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조금이나마 위의 내용을 참고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스포슈머에 대한 역할에 대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게 되네요. 잠을 조금 줄이더라도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이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겁니다. 또 어쩌면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는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하는 한국 대표선수들을,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는 남아공월드컵을 뜨겁게 달구게 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취해오지 않았으니 짧은 시간 내에 터득하기는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