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0 밴쿠버대회를 앞두고 ‘피겨 여제’ 김연아 CF가 제철이다. 그 가운데 최근 온에어를 시작한 나이키 광고는 그간 여타 광고 속 꾸며진 듯 화려한 모습이 아닌 일생일대의 시합을 앞둔 한 스포츠선수 로서의 인간적인 고민과 속내를 솔직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잔잔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연초 김연아 선수의 연습장면과 선수로서의 독백만으로 구성된 5초 티저 광고는 “5초가 이렇게 힘이 있다니”, “심플하지만 강렬하다”, “새해부터 가슴을 후벼 파는 광고가 나왔다”, “모델과 브랜드가 딱 맞아떨어진다”, “보여줄 듯 말 듯 애간장을 녹이는 광고”라는 네티즌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공개된 지 반나절 만에 50만에 이르는 클릭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광고 속에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자신만의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속내가 묻어나는 독백들.





‘지금 못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해’
‘모두가 지켜보고 있어’
‘이 정도 부담감도 없을 줄 알았어?’
‘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이어 엔딩화면 속 나이키 슬로건 ‘Just Do It’은 흡사 연아의 이런 도전 정신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며, 긴 여운을 남긴다. 5초 티저 광고에 이은 본편 광고는 올림픽을 앞둔 선수로서의 고뇌와 도전 정신으로 극복하는 과정이 잘 그려 잔잔한 감동과 화제를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금강오길비 장재혁 부장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스타가 아닌 한 사람의 스포츠인 김연아의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 주었던 것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금강 오길비 / 애드와플]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