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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푸근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꽃샘추위도 다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데...... 느긋하게 봄꽃 구경을 기다리기에는 올해 불어닥칠 황사가 무척이나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와는 조금 용도가 다르다는 황사용 마스트도 준비해야겠고, 또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야 할 테니까요.



[※ 참고 : 황사마스크에 대하여]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일반 방한마스크와는 달리 황사에 포함된 미세한 입자를 걸러 줄 수 있도록 정전기를 가지는 부직포가 사용되고, 호흡할 때 공기가 누설되지 않도록 누설률 시험을 통과한 특수한 용도의 마스크입니다.

또한, 얼굴과 마스크 사이의 밀착부위로부터 외부 공기가 세어 들어가지 않도록 ‘컵형’ 또는 ‘접이형’ 방식의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얼굴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먼지나 세균에 오염된 마스크를 세탁하면 마스크의 형태가 망가져 황사를 방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화장얼룩 등의 이유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마스크가 들떠 황사 미세 입자가 마스크 내부로 들어와 황사방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겉면을 만지거나 찌그러트리는 등 변형을 가하면 황사방지 기능이 떨어져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안내한 황사철의 눈 관리 요령에 대해 잠시 알아보았는데 혹시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포스트를 올려보겠습니다.


황사가 눈에 들어가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눈을 부비거나 소금물로 씻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즉시 씻어내는 방법을 취해야 하지요.

황사는 각종 유해 중금속과 다량의 오염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이 안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좋다고 잘못 알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눈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인공눈물은 윤활제와 전해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눈물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안약으로 부족한 눈물을 대신하여 눈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자극을 경감시키고 이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공눈물의 주요한 성분으로는 포비돈, 카보머, 카르복시메칠셀룰로오스 등이 있습니다.


황사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위의 증상들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초기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증상에 적합한 안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 충혈제거제, 설파제 등이 함유되어있는 안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하여 2차적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항균점안제 등의 약물 투여가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안약을 사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으면 약액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패트병이나 물통에 있는 음료수를 입 대고 먹으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개봉 후 한달이 지난 안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여야 합니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3분 내지 5분의 간격을 두고 넣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안약을 넣을 경우에는 먼저 렌즈를 빼낸 후 안약을 넣으며, 안약을 넣은 후엔 최소 30분이 경과한 이후에 렌즈를 다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식약청은 봄철 황사로부터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황사가 심할 때는 모든 질병의 가장 기초적인 예방법인 외출을 자제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눈 주변을 깨끗이 씻는 위생관리를 강조하였습니다. 황사에 대비하시어 건강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봄날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