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그 치명적인 즐거움에 대하여
불탄의 인포누리/스마트 디지털 : 2010. 4. 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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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게 되어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지옥철(?)이나 만원버스에서 밀치고 밀리는 것만 의미하는 건 아니고요. 감정과 감정, 마음과 마음, 마음과 감정, 감정과 신체의 부딪침을 모두 포함하는 거라 하겠지요. 그러다보니 감각적으로 전해지는 것 만큼이나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참 많은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와 같은 맥락에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서 이미 발행된 글만 모아 놔도 엄청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수많은 블로거들은 이와 같은 천태만상의 온라인 세상을 이미 경험했을 테니까요.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블로거가 많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은 했지만 마음같이 안따라주는 반응 때문에 실망하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불탄도 해답을 찾으려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고 싶습니다. 그와 같은 것들이 없다면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포스트 작성에만 열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사람이 가진 가장 안좋은 감정 중에는 욕심이라는 것이 있고, 비교라는 저울을 아무 때나 들이밀려는 못된 습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랑을 받고 싶어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흉내를 내기도 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모르는 것들에 대한 것을 끄적거리기도 하는 거겠지요.
블로그...... 혹자는 그저 신변잡기나 일상생각을 적는 공간으로 이용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 목적이라는 것에는 지식정보의 창고 역할도 있을 것이고, 정보공유의 창구도 될 수 있을 것이며, 소통의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도 있을 겁니다. 나아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는 바이럴마케팅이란 이름의 젖줄을 대입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겠지요.
허나 이러한 것들이 서로 완벽하게 독립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의 신변잡기에서부터 기업의 바이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연결은 되어 있어 보인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잘 살펴보면 백에 하나 둘 정도는 교집합의 성격을 갖고 있을 겁니다.
뭐, 말을 하려다 보니 정작 필요한 내용보다는 하염없이 겉돌고 있는 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그러는 와중에도 매일같이 다음뷰를 위시로 하여 수많은 메타사이트에는 엄청난 글이 수집되고 있고, 또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글들은 자료가 되어 검색 사이트를 통해 키워드라는 미끼만 던지면 냉큼 따먹으려 올라오는 붕어새끼 마냥 좌르르~ 하니 나타나게 되어 있지요.
갑자기 얼마 전에 읽었던 식스픽셀의 내용 중 일부가 떠오르면서 뒷골이 땡겨옴을 느끼게 되는군요. 돈 한푼 안들이면서도 전세계에 퍼져있는 수억 명의 지구촌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이냐고 했던 내용이 말입니다.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거겠지요. 지금까지는 인지도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 활자로 인쇄된 책을 출판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자신이 발행한 글의 퀄리티를 높이고, 소통의 채널을 넓혀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언제)든지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바로 그 희망을 말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즐거움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애인에게 보내는 사랑, 가족에게 전하는 서운함, 친구에게 보내는 부탁,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홍보, 미래를 위해 축적하려는 정보, 많은 이들에게 일깨워주려는 계몽, 지금 막 생성된 따끈따끈한 뉴스...... 그리고 이와 같은 글들은 어김없이 정보수집자들에 의해 재가공, 재탄생, 재소개 되면서 끝없이 확산되어 가겠지요.
오늘도 즐겁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발행된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 형태의 추천버튼을 눌러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나고, 따뜻한 격려와 발전적인 비판을 해주시기 때문에 중독이 되어 갑니다.
술이나 담배, 커피를 쉽게 끊지 못하면 중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마약은 경험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지만요. 그 중독이라는 것에는 분명히 블로그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란 것이 정보수집이나 검색, 메일확인용으로 사용되었다면 지금은 블로그나 SNS를 활용하는 방편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얼마나 진화해 갈지, 최후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 것이며, 예상을 하는 그 누군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입밖으로 꺼내진 못할 겁니다.
오늘도 불탄은 블로그가 주는 즐거움, 그 치명적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치 블로그 중독증 말기환자나 되는 것처럼 이렇게 뻘글만 끄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와 같은 맥락에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서 이미 발행된 글만 모아 놔도 엄청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수많은 블로거들은 이와 같은 천태만상의 온라인 세상을 이미 경험했을 테니까요.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블로거가 많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은 했지만 마음같이 안따라주는 반응 때문에 실망하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고 불탄도 해답을 찾으려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하고 싶습니다. 그와 같은 것들이 없다면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포스트 작성에만 열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사람이 가진 가장 안좋은 감정 중에는 욕심이라는 것이 있고, 비교라는 저울을 아무 때나 들이밀려는 못된 습관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랑을 받고 싶어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흉내를 내기도 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모르는 것들에 대한 것을 끄적거리기도 하는 거겠지요.
블로그...... 혹자는 그저 신변잡기나 일상생각을 적는 공간으로 이용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 목적이라는 것에는 지식정보의 창고 역할도 있을 것이고, 정보공유의 창구도 될 수 있을 것이며, 소통의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도 있을 겁니다. 나아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는 바이럴마케팅이란 이름의 젖줄을 대입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겠지요.
허나 이러한 것들이 서로 완벽하게 독립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의 신변잡기에서부터 기업의 바이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연결은 되어 있어 보인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잘 살펴보면 백에 하나 둘 정도는 교집합의 성격을 갖고 있을 겁니다.
뭐, 말을 하려다 보니 정작 필요한 내용보다는 하염없이 겉돌고 있는 것 같네요.
어찌되었건 그러는 와중에도 매일같이 다음뷰를 위시로 하여 수많은 메타사이트에는 엄청난 글이 수집되고 있고, 또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글들은 자료가 되어 검색 사이트를 통해 키워드라는 미끼만 던지면 냉큼 따먹으려 올라오는 붕어새끼 마냥 좌르르~ 하니 나타나게 되어 있지요.
갑자기 얼마 전에 읽었던 식스픽셀의 내용 중 일부가 떠오르면서 뒷골이 땡겨옴을 느끼게 되는군요. 돈 한푼 안들이면서도 전세계에 퍼져있는 수억 명의 지구촌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이냐고 했던 내용이 말입니다.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거겠지요. 지금까지는 인지도가 없다는 이유 때문에 활자로 인쇄된 책을 출판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자신이 발행한 글의 퀄리티를 높이고, 소통의 채널을 넓혀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언제)든지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바로 그 희망을 말입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즐거움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애인에게 보내는 사랑, 가족에게 전하는 서운함, 친구에게 보내는 부탁,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홍보, 미래를 위해 축적하려는 정보, 많은 이들에게 일깨워주려는 계몽, 지금 막 생성된 따끈따끈한 뉴스...... 그리고 이와 같은 글들은 어김없이 정보수집자들에 의해 재가공, 재탄생, 재소개 되면서 끝없이 확산되어 가겠지요.
오늘도 즐겁습니다.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발행된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 형태의 추천버튼을 눌러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나고, 따뜻한 격려와 발전적인 비판을 해주시기 때문에 중독이 되어 갑니다.
술이나 담배, 커피를 쉽게 끊지 못하면 중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마약은 경험이 없으니까 잘 모르겠지만요. 그 중독이라는 것에는 분명히 블로그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이란 것이 정보수집이나 검색, 메일확인용으로 사용되었다면 지금은 블로그나 SNS를 활용하는 방편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얼마나 진화해 갈지, 최후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 것이며, 예상을 하는 그 누군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입밖으로 꺼내진 못할 겁니다.
오늘도 불탄은 블로그가 주는 즐거움, 그 치명적인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치 블로그 중독증 말기환자나 되는 것처럼 이렇게 뻘글만 끄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