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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말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진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기업 경영에서 ‘교육’은 어떤 의미일까? ‘배움’은 CEO에게도, 직원들에게도 행복지수를 쑥쑥 높여주는 윈윈 요인이다. 공부함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의 실력이 높아지고, 이것이 품질이나 생산성으로 연결되며, 애사심도 공고히 해주니 CEO로서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원 역시 마찬가지다. 직무 관련 여부와 상관없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우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회사가 부담해 준다면 이보다 ‘행복’한 직장생활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아진산업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직무 관련 교육에서부터 자기계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는 아진산업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아진산업은 지난해 연말 노사발전재단 주최 ‘2009년 노사가 선정하는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특별히 이 상을 언급하는 것은 직원들 스스로 회사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직원들이 만족해 하고, 행복해 하는 직장이 되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직원들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회사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 이상 좋은 회사는 없다.

200여 명에 달하는 아진산업의 직원들은 한결같이 ‘회사생활이 즐겁다’는 말을 쏟아낸다. 퇴사율이 0.2% 미만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아진산업의 직원들이 이렇듯 즐거워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직원들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야말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진산업이 지난 한해 직원 교육에 투자한 비용은 약 2억 8,000만 원에 달하며, 교육에 참가한 인원만도 900여 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이 200여 명이니 1인당 4.5회 정도 교육에 참가했으며, 교육비만도 1인당 140만 원 정도를 지원받은 셈이다.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 내용과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알차며 다양하다. 그 중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자동차 교육으로 업종 특성상 필요한 교육이기도 하지만, 내용 자체가 형식적인데 그치지 않고 직원 개개인의 실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직원들이 앞 다투어 신청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신입사원들의 OJT 역시 남다르다. 3개월간 현장에서 별도로 실시하는데, 아진에서 OJT만 제대로 받아도 다른 회사의 2~3년차와 맞먹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회사 적응은 물론 자동차 관련 현장 업무를 꼼꼼하게 배울 수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스터디 그룹 또한 아진산업만의 자랑이다. 기술력 증진에서부터 노사관계 연구 등 파트별로 5개의 스터디 그룹을 조직해 업무가 끝난 후 모여 스터디를 진행한다.

회사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직원들의 의견과는 무관하게 업무 관련 프로그램만으로 구성돼 있다거나, 경영진 중심으로 진행된다면 아무리 많은 교육과 아무리 많은 비용을 지원한다 해도 좋은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 직원들이 스스로 좋아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이 되어야 효과가 높고, 직원들의 행복지수도 높다.

아진산업의 교육이 직원들에게 행복을 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직무 관련 교육 이외에도 자기계발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고, 소요 비용도 100% 회사가 부담해 준다.

해외 연수도 다른 회사와는 좀 다르다. 해외 전시회, 해외의 관련 산업 시설 시찰, 글로벌 자동차회사 견학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지만, 내용도 단순히 보는 게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두 명씩 순차적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전 직원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한 번에 많은 인원을 보내준다.


해외연수의 경우 전 직원들이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번에 80명가량 보내주며, 업무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물론 여행하듯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일정이 끝난 뒤에는 사장님과의 멋진 뒤풀이도 있어 직원들 모두 좋아한답니다.


아진산업 총무팀에 근무하고 있는 황용준 기사의 말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Webzine 기업나라]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