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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셨던 두 아들 중에서 불탄은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어떻게 살다보니 벌써 마흔 고개를 훌쩍 넘어서게 되었고 말입니다. 그저 말 그대로 "아저씨"인 셈이지요.

30대의 어느 날엔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가 태어났지요. 두딸이 바둥대는 걸 보면 앞날이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그렇다고 암흑천지까지는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시원스럽게 카드를 긁어본 게 언젠가 싶을 정도로 좀팽이가 되어 있더군요. 뭐, 누가 긁어달라고 애원을 해도 긁을 카드가 없을 뿐더러 그런 부탁을 들으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던져주는 입장을 고수한지 몇해도 더 지났으니까요.

평일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는 미우나 고우나를 따지기 전에 그저 한끼 밥상을 차리려는 마음으로 싱크대와 가스렌지 사이에서 서성거리는 소심한 가장이 되어있더라고요.


듣기만 해도 심장이 떨리며 흥분이 되는 단어 "여행"

그런데......

오늘 "팍~" 하고 기똥차게 머리를 가르고 가슴을 헤집으며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여행"이라는 겁니다.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누가 뭐라 하더라도 20~30년 전의 학창시절을 다시 떠올리다보면 역시나 소풍 내지는 수학여행이 억눌렸던 학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해방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나이에, 아이들과 아내가 매일같이 들볶아대는 생활 속에서 여행이라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동안이나마 혼자서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끌고, 대륙간 기차를 타는 생각만 해도 이렇게 몸서리 쳐지게 흥분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말 그대로 여행은 자유와 일탈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도 아내는 불탄이 써놓은 블로그를 읽다가 김연아 반박영상에 관한 포스트를 보더니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랍니다. 바로 그때 불탄은 캐나다에서 살고 싶다고 했지요.

"캐나다가 그렇게 좋아요"

"응? 그럼. 퀘벡과 토론토가 서로 잘났다고 싸우기는 해도 인종에 대한 차별 같은 걸 따져보면 제일 살기 좋을 걸?"

불탄이 뭘 알아서 한 말은 아니랍니다. 그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내한테 던진 말이지요. 예전에 호주에는 멜번에 있는 한 대학과 MOU를 체결하기 위해 몇번 다녀보면서 보고 느낀 게 대부분이었으니 그리 정확하지는 않을 겁니다.

어찌되었건 캐나다여행이 좋다고까지 했으니 뭐가 좋은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해야 할 책임은 분명히 생긴 거지요?


그러니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인터넷이 좋은 세상이니 곧바도 캐나다 관광청(
http://kr.canada.travel/)에 접속을 해봐야지요.


여행을 떠나기 전 체크사항, 나만의 여행스타일은 뭐지?

허구헌날(?) 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도, 1년에 한번 겨우 시간을 내어 베낭이나 여행가방을 챙기는 사람에게도 여행은 즐거운 법입니다. 그리고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여행에 앞서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모습은 고생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

그래도 어차피 떠날 여행이라면 많은 준비를 미리부터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무엇보다도 여행경비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기 위해 캐나다 관광청 사이트에 들러서 나만의 여행스타일을 먼저 체크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설문조사 형식의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요. 불탄은 Virtual Traveller 스타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많은 부분 불탄이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것 같은데 그럼 여기에서 여덟가지 형태의 여행스타일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Cultural History Buff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문화역사 탐방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Cultural History Buff 입니다. 당신에게 여행은 단절, 재충전, 일상의 모든 책임을 벗어나는 기회이기도 하죠. 지속적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들과 교류하며 관습 및 전통을 배우는 데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조상들의 유산 및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이해하는데도 매우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혹은 소규모 단체 여행을 통해 이들은 관광지의 독특한 면면을 자유롭게 돌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현지의 문화를 배우기를 선호하며 타인에 의해 재촉을 받거나 짜인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개인별 특징으로는 야심이 강하고, 적응력이 있으며, 진실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강하며, 문화적으로 개방적이고, 반기업적 성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역사적 명소, 현지 레스토랑 및 관광명소. 유명 자연관광지, 박물관, 현지 도보여행로이며 호스텔, 대형 모텔, Bed & Breakfasts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2. Personal History Explorer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개인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Personal History Explorer 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내력과 뿌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추구하며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체험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일반 관광 명소보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즐겨 방문하고, 또한 현지 음식을 체험하고 현지의 건축물을 관람하는 등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그대로의 모습을 경험하고 싶어합니다. 틀에 짜인 단체여행을 선호하며, 동반자와 본인의 여행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싶어합니다.

개인별 특징은 야망이 강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며, 동정심이 많고, 진실되며, 신앙심 깊고, 전통을 존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선호하는 여행지에는 역사적 명소, 유명 자연관광지, 문화적 명승지, 현지 음식점, 쇼핑이 있으며 일반 호텔이나 부티크 호텔에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3. Personal Interest Traveller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개인관심사 위주의 여행을 즐기는 Personal Interest Traveller 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선조 및 유산에 대한 이해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당신의 선조들이 살았던 방식을 체험하는 것이 오늘날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며, 환락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Personal Interest Traveller는 특정한 취향 및 관심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기 위해 여행을 하고, 원활한 여행을 위해 일정에 짜인 여행을 선호합니다. 이를 통해 보고자 하는 대상을 모두 빠짐없이 볼 수 있도록 말이죠. ^^

개인인별 특징으로는 전통을 존중하고, 윤리적이며, 사회적 책임감이 강하고, 고독함을 즐기며, 이미지에 신경을 쓰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여행지에는 주요 명승지, 역사적 명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장소, 친구 및 친지 방문, 동료 여행자들과 시간 보내기 등이 있습니다.

4. Gentle Explorer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여유로움을 즐기는 여행객입니다. Gentle Explorer는 그다지 자주 여행을 하지는 않으며 집에서 휴식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들이 여행을 할 때는 친숙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리 일정이 짜인 여행을 통해 관광지의 모든 명소를 관람하고, 호텔, 레스토랑, 쇼핑은 최고급을 선호하지요. Gentle Explorer가 즐기는 또 한가지는 여행지에서 본 것을 자국의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개인별 특징으로는 창의적이고, 친기업적이며,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자신감이 있으며, 신앙심이 강하다는 겁니다.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가족 및 친구 방문, 주요 관광명소, 단체 여행, 스파 등이 있으며 숙박시설은 모텔이나 호스텔, 고품격 호텔 등에 머무르고 싶어하지요.

5. Virtual Traveller

앞서 언급했었죠? 여행 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 불탄은 바로 Virtual Traveller에 해당하는 여행 스타일을 가졌다고 먼저 말씀드렸지요. 이 여행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동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 역시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공상여행가라 할 수 있는 Virtual Traveller 입니다. Virtual Traveller는 여행을 자주 하지 않으며 여행을 하더라도 친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낯선 장소와 문화가 주는 불확실성에 불안감을 느끼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구경하고자 하는 곳의 목록을 직접 작성하길 즐기며 모든 사항을 점검하지 않으면 성에 차질 않으며, 호화로운 편의시설을 선호하며 관광지에서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깁니다.

헉...... 나이트라이프라뇨? 밤생활......? 요 부분을 아내한테 잘못 나불대다간 쥐뿔 여행은 평생 물 건너 간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어차피 말이 나왔으니 개인별 특징도 알아보겠습니다. 적응력이 강하며, 열렬한 쇼핑광이고, 한가롭고 자유로운 성향을 보이며, 단순함을 선호한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팔자를 좋게 타고 난 것 같지는 않은 걸요?

뭐, 어찌되었건 가장 선호할 여행지는 유명한 장소 및 명소, 스파, 나이트클럽, 가족 및 친구 방문, 쇼핑이며 모텔이나 고급 호텔을 고집한다고 하니 이쯤해서 다른 스타일을 다시 잡아봐야 되겠네요. 쿨럭... ^^

6. Free Spirit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객, Free Spirit 입니다. 재미와 흥미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당신은 일상에서의 탈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행을 즐깁니다. 자신의 욕구충족이 여행의 주요 목적이며, Free Spirit은 자유롭고 즉흥적이며 다른 여행객들이 대개 하지 않는 체험을 시도합니다. 현지 문화를 섭렵하기도 하고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기도 하죠. 여행지에서 일부 불편한 점을 겪게 되더라도 이를 잘 감수하며, Free Spirit의 이러한 성향은 추후 가족 및 친구들을 만나 공유하는 멋진 여행의 추억과 이야기에 보탬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별 특징은 야망이 강하고, 사교적이며, 개방적이고, 활기가 넘치고, 재미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풍족한 소비자들입니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 야외 레포츠 명소, 쇼핑, 나이트클럽이며 숙박시설은 리조트와 여관, Bed & Breakfasts, 그리고 가족과 함께 머무는 것을 선호하지요.

7. Group Tourist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그룹관광객입니다. Group Tourist는 단체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며 단체 여행이 주는 안전함과 짜여진 일정을 즐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Group Tourist는 이런 방식으로 동료 여행자들과 함께 즐기기를 좋아하며 거기서 여행의 만족을 얻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도 휴가란 결국 일거리가 아닌 휴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개인별 특징으로는 까다롭지 않고, 전통을 존중하며, 보수적이고, 작은 일에 만족하며, 단순함을 선호하고, 영적인 것을 찾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단체 일정 여행, 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 친구 및 친지 방문이며 숙박시설로는 유명 호텔을 즐겨 찾습니다.

8. Rejuvenator


여행의 세계에서 당신은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Rejuvenator 입니다. Rejuvenator에게 여행은 일상과의 완전한 단절, 혹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과 재충전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여행지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이 잘 준비되어야 만족합니다. 유명한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선호하지만 꽉 짜인 여행일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가능한 상황이 되면 충동적으로 여행길에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Rejuvenator에게 여행이란 결국 휴식을 의미하는 것이지 또 다른 일거리가 되서는 안됩니다.

개인별 특징은 근면성실하며, 도전적 기업가 정신을 갖고 있고, 늘 시간에 쫓기며, 환경에 관한 자의식이 강하고, 자제력과 의지가 강한 편이며, 분별력 있게 소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스파와 쇼핑, 주요 관광명소, 야외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침실이나 아침이 제공되는 큰 규모의 숙박시설을 찾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럼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여행 스타일이 궁금하시겠지요?
스타일 테스트를 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  그리고 무척이나 재밌습니다.


▶ 여행스타일 테스트는 바로가기
[http://kr.canada.travel/EQTypeLandingPage]


좀 더 재밌는 여행지 모습을 보고 싶은데......?

글쎄요. 하하......

그럼 멋진 여행지를 이미지로나마 함께 보도록 하지요. 아! 그 전에 먼저 정말로 환상적이라는 감탄사를 먼저 터뜨려야 되겠네요. 사실 이 이미지를 보고 있자니 엉덩이가 구들장에 진득하니 붙어있질 못하고 자꾸만 들썩들썩 합니다요. ^^

네? 왜냐고요?
그야~ 당연,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끝발원정대 자격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끝.발.원정대에 대한 소개가 빠질 뻔 했군요.

끝.발.원정대는 캐나다관광청의 슬로건인 <캐나다. 끝없는 발견>의 앞자를 더한 말로 '아주 당당한 기세', '좋은 끗수가 잇따라 나오는 기세'라는 의미의 한글인 ‘끗발’과도 유사하며, 광활한 캐나다의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해 나갈 여러분을 말하는 거랍니다. ^^


지금은 끝.발.원정대 2기가 활동 중에 있다고 하지요? 끝.발.원정대 2기는 지난 2010년 1월에 최종 선발되었으며, 2월부터 4월 까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알버타 주, 온타리오 주와 노스웨스트 준주를 여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캐나다의 멋진 여행지를 사진 이미지로 살펴보도록 할께요.


“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