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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11번가가 또 다시 최저가마케팅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내 유통채널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살짝 위태롭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11번가가 최저가 판매와 관련된 행사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여름 시즌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110% 보상제’라는 명칭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1번가의 ‘최저가 110% 보상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서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과 똑같은 것이 국내의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 비쌀 경우에는 차이가 나는 금액의 110%만큼 11번가 포인트로 보상지급해 준다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상금액을 따져보니 ‘최저가 110% 보상제’라는 명칭이 부여하고 있는 느낌보다는 현저히 적은 보상이 될 것 같습니다. 11번가에서 10만원 주고 구매를 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쇼핑몰에서는 9만원에 팔고 있다면 차액인 1만원의 110%라고 해봤자 1만1천원이니 다른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보다 1000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하게되는 결과를 갖게 되는군요. 110% 보상제의 의미가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느낌...... 혹시 불탄이 잘못 이해하고, 잘못 계산한 걸까요?

어째되었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꺼운 일인 것만큼은 사실이겠죠. 그러니 특정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로서는 가격 비교사이트에서 골치 아프게 이것 저것 알아볼 필요없이 그냥 11번가에서 구매를 하고 난 다음에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다른 쇼핑몰의 가격을 느긋하게 비교를 해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혹여라도 가격의 차이가 나는 곳을 발견한다면 11번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절차를 따라 보상을 받으면 되겠고요.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믿음을 11번가가 이번에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또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흥미롭기만 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