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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2010 남아공월드컵은 유명 호텔에게 있어서도 마케팅을 강요하고 있나 봅니다.

어쩌면 여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번 월드컵을 잘 이용해야 될지도 모를 일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지난 달 초부터 유명 호텔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내걸며 고객 유치에 열심입니다.

다만, 월드컵 기간 중 TV 시청에 따른 중계권 징수 대상에 호텔이 1순위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부담스러웠을 거란 추측은 가져봅니다.

그럼, 국내의 유명 호텔에서 펼치고 있는 2010 남아공월드컵 마케팅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도심 속의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각각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오는 6월12일과 17일에는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명월관 야외 펍가든에서 유쾌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보면서 응원도 하고,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프로모션인데 어른은 3만원, 어린이들은 1만원이면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들에게는 맥주 대신 소프트 드링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스 경기를 관람한 고객이 아르헨티나 전을 관람할 때 입장권을 소지하면 1만원을 할인 받을 수도 있으며 같은 날 호텔내 다른 레스토랑을 이용한 영수증을 보여줘도 1만원 할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 블랙라벨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인데,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경우에는 조니워커 1병과 안주 1개로 이뤄진 세트 메뉴를 16만원에, 8강에 진출하는 경우에는 8만원에, 4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4만원에 각각 판매할 예정이며, 진출이 확정된 당일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호텔 지하1층에 위치한 바앤펍M(Bar&Pub‘M’)에서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6월11일부터 7월12일까지 바앤펍M의 실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상영함으로써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모두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1인당 2만2천원(세금별도)으로 약 20여 가지의 다양한 스낵 뷔페와 맥주, 와인, 샴페인,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요.


또한 바앤펍M의 각 룸에는 야광팔찌, 만국기, 붉은악마 티셔츠와 뿔 머리띠 같은 응원 도구들과 월드컵 관련 메시지
현수막 등을 비치해 놓게 됩니다. 에콰도르, 세네갈, 보스니아 등의 세계 각국 축구 대표팀의 사인볼 전시도 함께 하는데 붉은악마 유니폼을 차려 입은 전 직원들이 고객과 함께 응원하며 월드컵 응원 분위기를 띄운다고 하니 매우 흥겨울 것 같습니다.

롯데호텔, 롯데호텔월드

롯데호텔서울(소공동)과 롯데호텔월드(잠실)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야외광장에 펼쳐진 쿨팝스플라자와 로비라운지, 보비런던, 메가씨씨 등 호텔 실내·외 식음영업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최적의 조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출전 경기가 있는 6월 12일과 17일에는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와 로비라운지 ‘더라운지’,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 영국식 펍&바 ‘보비런던’과 잠실 롯데호텔월드의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와 로비라운지 ‘더라운지’, 등 호텔 실내·외 레스토랑과 바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6월 17일 경기에는 로비라운지 ‘더라운지’와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에서 입체영상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LG 인피니아의 대형 3D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입체감있는 경기관람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한편, 롯데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한국팀이 1골 골인 시 10%, 2골 골인 시 20%, 3골 골인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골! 골! 골!’ 이벤트를 6월 14일, 18일, 23일에 진행하며, 16강 진출 확정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뷔페 이용고객에 한해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롯데호텔월드의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에서는 한국과 그리스 경기가 있는 6월 1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44,000(세금 포함)에 안주뷔페와 하우스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기며 라이브밴드와 치어리더의 공연과 함께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는 ‘샤우트 오브 레드(The Shouts of Red)’ 파티를 개최하고,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독일 수제 햄과 소시지계의 두 장인 프랑크 슈데씨와 안드레아 벡커씨를 초청해 다양한 종류의 독일식 정통 소시지를 선보이는 ‘소시지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6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오~대한민국’ (Victory Korea) 패키지를 선보이는데 객실 내 설치되어 있는 42인치 TV로 보다 편안하게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입니다.


‘오~대한민국’ (Victory Korea)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을 기본으로 16만원이며 4만원 추가 시 카페 아미가에서 조식이 제공됩니다. 복층 스위트 또는 코너 스위트 선택 시 가격은 32만원입니다(세금, 봉사료 별도). 6월 12일, 17일, 23일(22일 투숙객 대상)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승리할 경우, 당일 투숙 고객에 한해 16%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Go 16 Get 160’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객실 숙박권, 뷔페 식사권, 사케, 와인, 차두리 싸인볼 및 티셔츠 등 160개 이상의 경품을 증정합니다. 또한 카페 아미가, 가든테라스, 로비 라운지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생맥주 2잔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업장 이용 시 10% 할인 혜택(Food에 한함)을 제공합니다.

한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연회장을 비롯한 로비라운지, 가든테라스, 조이바 등 식음업장에서 모든 월드컵 경기 관람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월드컵 경기 상영은 6월 11일에 있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2일 결승전과 폐막식까지 상영될 예정이며 경기 날짜와 관람을 원하는 인원수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물론 단체응원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인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남아공을 잡아라!"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더불어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는 버드와이저 맥주 2캔과 마른안주 한 접시가 객실로 제공됩니다. 또한 축구공 모양으로 만든 수제초콜릿 세트도 함께 마련된다고 하는군요. 아시아 최대규모의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이용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남아공을 잡아라!"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 사용되는 ‘2010 월드컵 공인구’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추첨은 패키지가 완료되는날 진행된다고 합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패키지와 더불어 ‘남아공’씨를 찾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남아공을 잡아라!"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 ‘남아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436만원 상당)로 객실을 업그레이드 해 줄 것이라고 하네요. 본인의 이름이 '남아공'이라고 한다면 반드시 이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