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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 시즌이 코앞인지라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어졌어요. 괜히 콧노래로 비치보이즈가 불렀던 서핑  USA를 흥얼거리게 되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가족과 함께 바다로 휴가를 떠난 것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나봅니다.

가끔은 어디든 떠나주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재충전한다는 의미에서는 꼭 필요한 것일 텐데 올해도 아내의 임신 덕분(?)에 꼼짝을 못하게 생겼습니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될 터인데 극심한 짜증이 밀려올 것도 같네요.

오늘은 사람보다 더 나은 생쥐 한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생쥐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거 참! 세상을 살다보니 별 희한한 거 다 보겠네?"라는 탄식과 함께 "아니? 도대체 이 생쥐의 IQ는 얼마나 될까?"라는 감탄이었습니다. 어쩌면 동물학대에 해당되는 빅 사건(?)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함께 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이 생쥐는 처음부터 서핑을 잘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요즘들어 점점 게을러지는 것을 날씨 탓으로만 돌리고 있었던 불탄으로서는 뒷통수를 제대로 한방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미지 - http://www.metro.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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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쥐가 이렇게 숙련된 솜씨로 서핑을 하게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었을까 생각해보니 앞으로 게으름을 남아공월드컵을 달구고 있는 자블라니라고 생각하고 힘껏 차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미지 - http://www.metro.co.uk/


바다와 파도, 그리고 멋진 솜씨를 자랑하는 생쥐의 서핑을 보시면서 열대야일지 모를 오늘의 무더위를 시원스레 날리시길 바랍니다. 또한 잠시 후에 있을 일본과 파라과이의 16강 전은...... 그냥 마음이 움직이는 곳으로 힘차게 응원하자고요. ^^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