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MW가 국내 시장에서는 무척이나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올렸나봅니다.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면에는 많은 요소가 작용하고 있을 터이지만 그래도 BMW가 거둬들이고 있는 매출 실적은 다소 놀라움을 갖게 합니다.

어쩌면 국내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반발심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토요타를 시작으로하는 대규모 리콜이 BMW에 힘을 실어줬을지도 모르겠고요. 어쨌든 BMW는 지난 5월의 놀라운 판매실적에 이어 6월에도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BMW그룹 코리아가 밝힌 올해 상반기 판매실적을 살펴보니 총 7,847대를 판매하였는데 그 중 BMW 브랜드가 6,901대를 차지하였고, 나머지 946대는 MINI 브랜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BMW 브랜드가 성공했던 요인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불탄이 앞서 언급했던 요인들은 다소 감상적인 측면이 많이 가미되었을 터이니 BMW그룹 코리아에서 말하는 소리를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아 사측에서 제시한 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BMW그룹 코리아에서는 성공적인 경영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을 올해 최고의 신차로 주목받은 뉴 5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와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 'X1과 그란투리스모 등 새로운 세그먼트에 대한 도전'을 꼽고 있더군요. 여기에 BMW가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캠페인 '더 스토리 오브 조이(The Story of JOY)'도 크게 한몫 해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더랍니다.


한 MINI 브랜드는 JCW패키지와 로렐 모델 출시 등 라인업 확장과 목동 전시장 및 용산 브랜드라운지 오픈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보하면서 강남에 MINI 전용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한 게 큰 역할을 했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MINI 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비 미니(Be MINI)’ 브랜드 캠페인도 MINI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었고요.


BMW그룹 코리아는 이와 관련하여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요인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에 배포했는데요, 지금부터 그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새롭게 진화한 뉴 5시리즈, 성장의 원동력

지난 4월, BMW NEW 5시리즈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죠. 지난 5월의 판매실적은 938대, 그리고 6월에는 932대가 판매되면서 3개월 만에 2,165대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냈던 겁니다.


뉴 5시리즈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을 통한 역동성과 효율성, 미학적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에 역점을 두고 있다네요.


올 하반기에는 디젤 모델인 520d와 535d를 출시하면서 성능과 효율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커다란 기대를 갖게 하는군요.


그란투리스모, X1 등 새로운 세그먼트에 대한 도전


변화의 흐름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항상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온 BMW는 PAS(Progressive Activity Sedan)라는 전혀 새로운 장르의 자동차인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출시 한달 만에 300대의 계약물량이 대기 중이며, 지난 6월에만 56대가 등록되면서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컴팩트 SAV(Sports Activity Vehicle)인 X1을 출시하면서 BMW코리아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고객의 폭을 넓혀가고 있기도 합니다.


MINI, 라인업 강화와 고객 접점 확보로 저변 확대


MINI 브랜드는 올 상반기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층을 늘리고, 고객 접점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MINI는 고성능 모델인 JCW 패키지와 클럽맨의 스페셜 에디션인 로렐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도 했지요.

MINI의 신규 전시장은 목동에, 그리고 전용 서비스 센터는 강남에 각각 오픈했으며, 용산에는 브랜드 라운지까지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BMW는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MINI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BMW 모토라드, 상반기 30% 성장


BMW 모토라드는 2010년 상반기에 313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는데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게다가 2009년의 모터사이클 시장은 전체적으로 불황이었던 것을 감안해 볼 때 5% 성장을 기록한 BMW 모토라드는 정말로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BMW 모토라드 인천전시장


BMW 모토라드는 올해에도 수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1000RR의 성공적인 출시와 바이커스 미팅, 오프로드 바이커 교육 등 모터사이클 문화 창출에도 앞장서 왔지요. 최근에는 인천에서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하반기 성장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는 소식입니다.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BMW그룹 이노베이션 데이 아시아 투어 2010"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가 한국시장 진출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사회적 기업으로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BMW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BMW그룹 코리아는 'BMW그룹 이노베이션 데이 아시아 투어 2010'을 오는 9월에 개최하기로 했는데 BMW그룹이 가지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자동차 비전을 공유하고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BMW가 가진 지식을 국내 산업과 사회로 이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그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증폭되어 감을 느끼게 되는군요.


이상으로 BMW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에 대해 BMW의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물론 사측에서 제공한 자료이다보니 다소 과대포장된 내용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그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면에서는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BMW가 국내에서 펼쳐나갈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