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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80년대 50원짜리 오락실 게임 중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를 아시나요? 갤러그가 나오기 전까지는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 뒤에서 동전을 들고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죠. 지금 다시 보면 너무나 단순해서 어이가 없을 정도가 되겠지만 정말로 인기가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게임들이 많이 있네요. 방구차·킹콩·패크맨·제비우스·땅따먹기...... 완전 흑백게임이나 간혹 빨갛거나 푸르른 색이 조금씩 들어간 게임만 보다가 올 칼라에 가까운 제비우스 게임을 처음 보았을 땐 정말 신기하기까지 했었는데 말입니다.

이후 90년대 초부터는 애플의 모니터 일체형 pc나 16bit XT 컴퓨터가 나오면서 DOS용 아래아한글 1.0 버전으로 문서작성을 했지요. 5.25인치 디스켓 두장으로 되어 있는 한글 프로그램을 각각 5.2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위 아래에 넣고는 레버를 돌려서 사용했었던...... 그리고 문서작성을 다 하고 나면 두장으로 되어 있는 한글프로그램 디스켓 중 시스템파일이 아니라 데이터 파일이 들어있는 디스켓을 꺼낸 뒤 공디스켓을 넣고 저장을 해야 했던......

이런 불편한 작업은 16bit AT기종이 나왔을 때도 계속 이어졌었지요. 그러다 286 AT를 거쳐 하드 드라이브라는 것을 탑재한 컴퓨터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20MB의 엄청난 하드드라이브 용량에 놀라워 했다는...... 지금 기준으로 따지자면 30초짜리 CF 동영상 하나 다운 받으면 만땅으로 차버릴 용량 밖에 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ㅠ.ㅠ

여하튼 그 당시에는 PC로 하는 게임이라는 것도 별다른 게 없었지요. 고작해야 한메타자 프로그램으로 하는 타자연습이라든가, 테트리스·엑스맨 정도 되었을라나요? 아! 지금은 윈도우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카드놀이도 있었군요.

오늘 왜 이렇게 옛날 얘기를 하냐면 말이죠. 그 추억의 오락실 게임인 인베이더 스페이스(Space Invaders)를 컨셉으로 하는 알파 로메오 미토(Alfa Romeo Mito)의 CF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재밌었던 그 옛날의 추억이 생각났던 거지요. ^^


그런데 이 CF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공격을 하는 모양새가 인베이더에서와 같이 딱총처럼 쏘아대는 대포알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에서 배틀크루저가 쏘는 야마토건이랑 비슷해 보이네요.

아무튼 그 재밌는 광고를 여기에 올려 놓을 테니 인베이더 게임을 아시는 분들께서는 옛 추억을 회상하시면서 즐겁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추억의 인베이더 게임을 PC로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 링크 : http://kidrocket.org/game_invaders.php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