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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잡아 보는 거야
놓치지 않게 꼭 붙잡아 보는 거지




파르르 나래짓 섧다손 치더라도
이내 손 풀어두면 날아오를 것 아니더냐
붓꽃이 어찌 청령(蜻蛉)을 볼까마는
차마 속으로 담아둔 염원임에야
 

꼭 쥔 멍울빛 눈물이
또르르 똬리로 내려앉을 못난 그리움
애써 그늘 웃음으로 싱긋 살더니
훠이~ 해비친 나래에서 반짝이려나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