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책? 내게 꼭 맞는 노후자금 마련하는 방법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는 말, 과연 언제 적 말이었을까 싶습니다. 불탄의 아버지만 놓고 보더라도 올해 일흔 일곱의 연세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시니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불탄은 부모님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답니다.

그런데 불탄의 부모님께서는 늘 "때가 되면 따로 살 거니까 그리 알고 있거라."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께서 갖고 계신 마음이 너무나도 확고하시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겠더랍니다. 놀랍게도 부모님 주변에 계시는 분들도 불탄의 부모님께서 갖고 계신 생각과 별반 차이가 없고 말입니다.

자녀에 대한 뒷바라지가 삶에 있어 가장 큰 목적이었고, 목표였던 부모이기에 그러한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 것이 자식된 되리였던 시대가 점점 과거 속으로 묻혀가고 있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고, 당사자인 부모의 의식도 점점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자녀가 앞가림 할 정도로 성장할 때 쯤이면 스스로의 노후생활에 책임을 지려는 노인인구는 앞으로 더욱 양산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우리 사회가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저출산·고령화사회는 이와 같은 모습에 더욱 더 부채질을 하게 되겠지요.

노후자금

하지만 스스로의 노후를 책임질 노후자금 만들기란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인식이 충분치 않기 때문입니다. 보험비교사이트인 인스밸리가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의 규모는 월 평균 213만 원인데 반하여 실제로 실제로 준비할 수 있는 자금의 수준은 월 평균 137만 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랍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국민연금에 의해서 준비된 자금이라고 하고요. 그러니 노후를 위해 필요한 자금과 실제로 준비할 수 있는 자금의 차액 만큼은 어떻게 해서든 더 마련해 놔야 될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는 개인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하기도 하지요.

어쨌든 보험계약자의 사정에 따라 보험금 지급 방법도 일시금이나 연금의 형태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연금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연금보험에 가입했다손 치더라도 연금액의 크기,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기, 연금을 받는 기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보험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후자금

먼저, 연금액의 크기와 관련해서는 보통 현재 소득 기준의 50~70% 정도가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실제 2013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58.5%가 이 같은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그러니, 은퇴 후 노후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연금보험까지 합한 금액이 이 수준에 도달하는지 확인해 보고, 만약 부족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추가 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의 크기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미리 염두에 둬야 할 것이고요. 왜냐하면, 국민연금은 점차 늘어나는 연금 수급자들로 인해 현재보다 금액이 적어지는 것이 불가피하고, 연금보험의 경우에도 확정형 상품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상품들이 가입 시보다 이율이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만, 빨리 받게 되는 만큼 연금으로 받게 되는 금액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은퇴 시점에서부터 연금수령을 처음 받게 되게 될 시기까지의 공백기간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받고 싶지만, 늦게 받을수록 연금액은 많아진다는, 더군다나 앞으로는 출생연도별 국민연금의 수급연령이 더 늦추어질 수 있다는 사실까지 염두에 둬야 할 테고요.

마지막으로 연금을 받는 기간과 관련해서는 길게 받을수록 유리합니다만 이 또한 장기간에 걸쳐 연금을 받게 되면 그만큼 매 번 수령하는 연금액이 작아지는 단점이 생깁니다. 실제로 가장 길게 받는 것은 종신연금형인데, 종신연금형의 경우 10년 확정형 등에 비해 연금액이 훨씬 적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한참 인기를 끌었던 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면 10년 내지 20년 동안만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종신연금이 가능한 연금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보험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그룹과의 무료상담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테고요. 모쪼록 연금보험에 대한 준비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