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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중에서 가장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암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때,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 모두 암보험 판매를 사실상 중단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일제히 판매를 재개하고 나섰으니 말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에 대한 두려움을 보험가입이란 수단으로 달래려는 것이겠지만,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의료기술 발달과 함께 암 진단이 점점 쉬워지고 흔해지면서 지급해야 할 보험금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 재개에 나설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골칫거리 상품이란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소비가 있다면 판매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시장의 논리입니다. 다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낸 다음의 일이겠지요.

아무리 지금껏 손실만 보였던 상품이라 할지라도 이를 보완해 이익으로 전환시킬 수만 있다면 굳이 팔지 못할 이유는 없는 셈입니다.

그런 이유로 3~10년 단위로 보험료가 조정되는 갱신형 상품, 암 확정진단 시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 등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들을 내놓기 시작했고, 점차 그 종류도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암보험 가입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암보험암보험 비교


① 이미 가입한 보험상품의 현황 파악

전문적인 암보험은 아니더라도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을 가입하면서 특약으로 암보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가입한 암보험은 대부분 보장기간이 짧고, 보장 금액도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장금액이 너무 적고, 보장기간도 턱없이 짧다는 것은 '금전적 신앙'이라고 일컫고 있는 보험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니 보장금액을 현실성있게 키우고, 보장기간도 100세 또는 종신까지 등으로 가능한 한 길게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② 암 진단금액 위주로 선택

최근 암보험이 자주 변경되면서 암보험에 사망보험금이 추가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보장이 필요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암보험은 암 진단만을 전문으로 하는 상품으로 선택하고, 부가적으로 필요한 사망보장 등은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과 같은 별도의 보험상품으로 전문설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③ 가입자 조건으로 보험상품 비교

일반적인 조건에서 보험료가 싸다고 해서 자기가 가입할 보험조건에서도 무조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보험상품은 보험료에 적용되는 예정사업비율 적용기준이 각기 달라서 나이가 적을수록 유리한 상품도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한 상품도 있습니다. 또한, 성별에 있어서도 남성의 보험료가 싸다고 해서 여성의 보험료까지 무조건 저렴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반드시 성별, 연령 등 가입자 조건으로 2~3개 이상의 상품을 인터넷의 비교사이트를 통해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