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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주인인 2011년, 올해도 암보험의 인기는 결코 시들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품이 암보험이었으니 어느 보험회사건 암보험을 팔고 싶지 않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사망 원인 1순위에 해당하는 암보험을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어찌 되었건 그동안의 암보험이란 것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에 놓여 있었거나 한도축소 등의 편법 하에 부분적으로 판매재개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품들 대부분은 예상 외의 호응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집단의 구매욕구와 맞물려 새롭게 진화한 형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갱신형 암보험 vs 갱신형 암보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은 크게 갱신형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품들은 저마다 각각의 장·단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비갱신형 암보험과 갱신형 암보험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갱신형 암보험은 최초 보험에 가입할 당시의 보험료가 무척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입 시점에의 경제적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암에 대한 확정 진단을 보험가입 초기에 받게 될 경우에는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갱신형 암보험은 보험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갱신형 암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더 비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여러 자료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암보험의 위험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비갱신형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나의 상황을 미리 설정해 놓고 부연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암보험에 가입할 때 갱신형, 비갱신형 모두 보장기간을 80세까지 지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비갱신형은 본인의 소득 기간 등을 감안하여 보험료 납입기간을 20년이나 30년으로 지정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완납을 하고 나면 적어도 80세까지는 약정된 보험사고에 대한 보장을 아무런 걱정없이 받을 수 있게 되겠지요.

그에 반해 갱신형은 보장이 끝나는 최고 80세 바로 직전 월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험료 납입을 지속해야 하는 겁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걸리는 암의 경우에는 보통 4,000만 원 ~ 5,000만 원 정도로 차이가 덜한 편이지만 위암이나 유방암을 비롯한 갑상샘암 등은 상품에 따라 차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에는 최저 1,500만 원부터 최고 7,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군요.




이런 암의 종류에 따라 보장이 달라지다 보니 많이 발생하는 암의 종류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2010년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07 주요 암종류별 발생자수를 보면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등의 순이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갑상샘암, 유방암, 위암 등의 순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특히 위암, 폐암, 갑상샘암, 유방암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겁니다.

또한 암의 종류별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 등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데, 국립암센터 자료에 의하면 간암, 췌장암, 폐암이 가장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그 다음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결국 암보험이라는 것은 발생율이 높으면서도 치료비용이 많이 드는 암에 집중하거나 이미 가족력이 있는 암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보장기간을 미리 정해 놓을 경우에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시기까지를 보험료 납입기간으로 정해 놓을 수 있는 비갱신형이 더욱 안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암관련 보험상품의 보험료 비교


보험상품은 갱신여부와 보장금액의 크기가 조금씩 달라서 내게 유리한 보험료를 정확하게 비교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최근에 보이고 있는 암보험의 동향을 살펴보자면 "보장금액은 크게! 보험료는 적게!"로 대변할 수 있는 순수보장형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암보장 외에 부가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것들을 최소화 하여 순수하게 암에 대한 보장을 집중적으로 받겠다는 뜻일 겁니다.


암 확정진단 시 보험처리방법과 보험기간


생명보험에서의 암보험이라는 것은 암 발생 순간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됩니다. 게다가 만기환급형으로 가입하면 만기시에 면제된 금액까지 납입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만기환급금과 함께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일반암이 발생한 이후에 고액암이나 경계성종양 등과 같은 기타 암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추가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손해보험에서 보장하고 있는 암보험의 경우에는 최초 암의 발생과 함께 암보장을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타 암과 같은 추가적인 암에 대한 보장까지 기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암보험이 80세까지 보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손해보험사에서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 둘만 하겠습니다.

※ 결론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암보험은 비갱신형에 일반암의 보장금액이 많고, 사망보장이 없는 순수보장형의 생명보험사의 암보험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특정암에 대한 보장금액이 크거나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일부 보장기간이 긴 손해보험사의 상품도 꾸준하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암보험 가입시 체크포인트




암보험의 가입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보험사에서 암보험으로 손해가 계속되면서 암보험의 판매를 중지하거나 보장금액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암보험에 가입을 하지 않았거나 암에 보장이 적게 되어 있는 경우라면 암보험이 아예 없어지거나 보험료 오르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암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이미 가입해 있는 상품을 확인하십시오.

암에 대한 보장은 예전에 암보험 또는 일반보험의 특약 등으로 많이 가입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암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이미 본인이 가입한 암보장에 대한 금액과 보장기간 등을 확인한 후에 부족한 금액을 보완하거나 아니면 새로이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암보험은 가입 후 바로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암에 대한 보장은 보험상품 가입 시 바로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90일이 지나야 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암발생 사실을 알고 가입하는 경우 등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며, 추가로 암보험 가입 후 보통 1년 내지 2년간은 가입한 금액의 50%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암에 대한 보장을 받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암보험 가입 적정금액을 체크하십시오

암진단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보험금은 경우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4∼5,000만 원 정도면 일반적인 암에 대한 치료자금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기 환급률을 체크하십시오

암보험은 보장성보험으로 만기 시 이미 납입한 보험료 모두를 돌려받는 만기환급형과 환급이 없는 순수보장형이 있습니다.

암보험의 주보험만 가입을 하면 100%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다른 특약을 추가하게 되면 100%에 조금 못 미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적은 경우 순수형과 환급형의 보험료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환급형으로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환급형의 보험료가 워낙 비싸서 순수형으로 보장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을 체크하십시오

전체적으로 보면 암보험의 보장기간은 8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으로 보장범위와 보험료 수준, 보험사의 안전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액암 등에 대해 집중 보장받고자 한다면 고액암에 대해 더 많이 보장 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Family History) 등으로 어느 특정암이나 고액암의 발생비율이 높다면 일반적인 암보장보다는 특정암이나 고액암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금 수령의 가능성이 보다 더 커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고액암 보장금액의 크기만을 가지고 상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고액암만 많이 보장하고 일반적인 암에 대해서는 부족하게 보장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가입자 조건으로 보험상품을 비교하십시오

일반적인 조건에서 보험료가 싸다고 자기가 가입할 조건에서도 무조건 보험료가 싼 것은 아닙니다. 보험상품은 보험료에 적용되는 예정사업비율 적용기준이 각기 달라서 나이가 적을수록 유리한 상품이 있고, 반대로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별에 있어서도 남자가 보험료가 싸다고 여자도 무조건 보험료가 싼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성별, 연령 등 가입자 조건으로 2∼3개 이상의 상품을 인터넷의 비교사이트 등을 통해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할 것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