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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 옵션이었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젠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의 자가용이라는 것은 이동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의 어떤 기능도 함께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하철이 다니는 대도시의 경우에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어린 자녀를 동반하여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경험해 보신 분들께서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가까운 거리라면야 택시를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비교적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쉽게 택시를 부를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버스를 이용하자니 먼저 승차하여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들에게는 불편을 줄 수밖에 없게 되고, 세월이 바꿔놓은 변화의 힘은 어린 자녀를 앞세워 그렇듯 버스에 오르는 부모의 모습을 좋게 봐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내집보다는 자동차의 소유가 우선시 되고 있는 시대가 요즘인 것 같습니다. 생활패턴이 많이 다른 가정에서는 1가구 다차량이 일반화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가 180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1가구 다차량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는 뜻일 겁니다.

허나, 매년 인상하는 기름값도 문제지만 자동차보험료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일명 "자출족"에서 버스(bus, bicycle)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이동하는 "BMW족"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보험소비자연맹의 도움으로 알아볼까 합니다. 바로 자동차보험에서의 "동일증권제도"라고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입니다.

보험소비자연맹에서 제시한 "동일증권제도"의 활용방법은 "동일인이 자동차를 여러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각각 자동차보험을 별도로 가입하는 것보다 동일증권으로 묶어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 경우 할증을 적용하는데 유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자동차보험 동일증권은 동일한 개인의 명의로 승용차를 2대 이상 갖고 있을 경우, 차량별로 각각의 개별계약으로 계약하지 않고 하나의 증권번호로 보험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맞추어 가입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즉, 차량대수의 제한 없이 보험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일치시켜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동차보험을 동일증권으로 가입하게 될 때 어떤 것이 유리할 수 있는 걸까요? [ ◀ 관련 포스트 : 자동차보험료, 이 7가지만 알면 진짜 확실하게 절약할 수 있을까?]

동일증권의 유리한 점은 이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차량의 우량 할인율을 적용 받으면서도 사고점수에 대해서는 동일증권으로 가입한 차량대수로 나누어서 적용 받기 때문에 자동차할증이 반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대의 차량을 동일보험사, 한 개의 증권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계약관리도 보다 용이하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을 테고요.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여러 대의 자동차보험료를 일시에 내야 한다는 부담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