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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i시리즈, 평소에도 아주 재밌다는 생각을 가졌던 모델이었습니다. 솔직히 관심을 갖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불탄의 눈을 비집고 들어왔었던 차량 모델이었으니까요.

아무래도 글로벌기업이라고 한다면 독자적이거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보임으로써 나름대로의 이슈 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되겠지요. 게다가 현대차 정도의 기업이라 한다면 그와 같은 기대감 정도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완벽히 충족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 전부터 현대차는 기업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 현대차의 New 슬로건(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서 현대차의 미래를 엿보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전까지 6년 동안이나 사용해 왔던 'Drive your way'라는 슬로건을 버리고 2011년에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딜러망의 고급화, 새로운 가격정책 등을 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전해 받을 수 있겠더랍니다.

물론, 현대차가 새롭게 내건 이 슬로건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와 같은 현대차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유럽시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고요.

맞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40'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i40'은 현대차가 유럽시장을 겨냥해서 개발한 중형 왜건이라는 전략모델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1 제네바 모터쇼(The 81st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 유럽시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모델인 'i4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VF라고 하는 프로젝트 명을 가지고 있던 차량이었지요.

현대차의 자료에 따르면 'i40'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lupture)'를 기반으로 헥사고날(Hexagonal, 육각형)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고 하지요? 게다가 차체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캐릭터라인은 당당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기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이 한껏 강조된 디자인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지 사진 이미지로 한번 감상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에서부터 출시가 될 예정인 이 'i40' 모델은 유로V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U-II 1.7ℓ 디젤 엔진 2종과 감마 1.6ℓ 가솔린 GDi 엔진, 누우 2.0ℓ GDi 가솔린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에 6단 수동 및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U-II 1.7ℓ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32.0kg·m의 최고 토크를,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누우 2.0ℓ 가솔린 GDi 엔진은 177마력의 최고 출력에 21.7kg·m의 최고 토크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하고요.


어떠십니까?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되십니까? 불탄이 보기에도 다소 부족해 보이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영상을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에 쉬울 테니까요.


물론,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이 'i40'만은 아닙니다. 총면적 1,350m²의 전시장에서 현대차가 선보이고 있는 모델은 지금껏 소개했던 'i40'을 위시하여 '벨로스터'와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미주와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에쿠스',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현지명 ix55)', 'ix20' 등 현대차가 자랑하는 총 10개 차종에 대한 소개를 함께 하고 있지요.

이번 모터쇼를 통해 'i40' 모델이 매체는 물론이요, 참관객들에게 얼마만한 호평을 받게 될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