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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매되고 있는 보험상품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10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충 2~3년 전부터 그래왔던 것 같은데요, 특히나 실손의료보험(의료실비보험)이나 어린이보험, 그리고 운전자보험에 이르기까지 100세까지를 보장기간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실손의료보험인 경우에는 100세 만기 상품이 거의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테고요. 비교적 해지율이 낮은 어린이보험에도 이 같은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최근 들어 암보험에도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100세를 만기로 하는 암보장 상품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다만, 이전까지 판매되었던 암보험은 모두가 갱신형 상품이었다 거지요.

허나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100세 만기 암보험은 갱신형이 아니라 비갱신형 상품이라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암보험 보장기간이 100세까지로 늘어난 이유

암은 보험회사가 기피하는 위험 1순위입니다. 평균연령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암발생율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으니 예전보다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 건 당연해 보입니다.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이 잦아지면 손해가 발생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그러니 보험회사에서는 손해율이 높은 암보험의 판매를 최근 들어 급속히 축소하거나 중단시키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듯 축소 내지는 중단시키고 있던 암보험에 대해 오히려 보장기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건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답은 아주 단순한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암에 대한 보장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고, 보험회사에서는 그러한 고객들을 어떡해서든 끌어들일 필요가 있었을 겁니다. 손해를 보지 않을 만큼 보험료를 올린다거나, 보험금 지급한도를 줄인다거나, 암환자 발생율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보험가입조건을 까다롭게 한다거나, 그 밖에 여러 상황을 대입시키면서 말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1건 이상의 암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암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암보험 이외에도 건강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통합보험, 실손의료보험에 암진단특약을 추가하는 것으로 얼마든지 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의 문제는 여지껏 설명했던 보장기간에 있습니다.

2000년 이전에 주로 판매된 암보험 또는 암특약은 10년이나 20년, 또는 60세 내지 65세까지만 보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003~2004년 이전에는 70세 전후까지 보장하는 게 일반적이었고요. 이후 최근에 이르면서 80세까지의 보장이 대세를 이루게 된 것이지요. 한 가지 이채롭다는 것은 한 생명보험사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종신토록 보장하는 암보험을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1년여 만에 판매를 종료했다는 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아마도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어쨌든 이와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최근의 암보험은 보장기간을 100세까지로 늘리게 된 것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0세 만기 암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암에 대한 발생률이 특정 연령에서만 집중되고 이후에는 상관없다면 암에 대한 보장을 일정한 기간 동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허나,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후에 암발생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50세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래의 도표를 한 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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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를 보면, 50세 이후 높아진 암 발생율이 80~84세에 이르면 가장 높아지며, 조금 떨어지는 감은 있겠지만 85세 이후가 되더라도 여전히 높은 발생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준비된 도표 하나를 더 살펴 볼까요? 주요 암에 대한 연령별 발생율 중에서 남성의 경우만 뽑아 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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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암 발생율이 높게 나타나는 건 폐암과 위암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의 경우는 어떤 결과를 보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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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여성의 경우에는 폐암과 대장암, 그리고 위암의 발생율이 높습니다. 게다가 85세 이후의 발생율도 다소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무척 높은 발생율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점점 발전하고 있는 의료기술이라는 변수를 추가시킨다면 앞으로의 평균수명이 90세를 넘기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 암에 대한 보장이 80세까지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100세까지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100세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의 효과적인 활용비법

1. 추가적으로 가입함으로써 보장기간과 보장금액을 보완

기존에 암보험에 가입한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입니다.

만약 이미 가입해 놓은 암보험의 보장기간이 짧거나 보장금액이 적다고 생각된다면 아래와 같이 100세 암보험을 추가하여 보완하는 방법을 활용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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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가입했던 암보험만으로는 부족했던 보장금액과 보장기간을 크고, 길게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신규 가입 또는 보험금의 한도 조정

신규로 가입할 때 나이가 적은 경우라고 한다면 100세를 만기로 하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장기간은 100세로 늘어나지만 보험료는 별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보장기간을 80세 정도로 맞춰놓고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높이고는 싶은데 보장기간이 고민되는 경우라고 한다면 보장금액을 조금 줄이면서 보장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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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