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월로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여름휴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며 기대감에 부풀었을 사람들이 무척 많았을 거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하다 못해 가까운 워터파크라도 다녀올 요량이었을 거다.

허나, 이번 만큼 징글징글했던 여름도 없었을 거다. 100년 만에, 지역에 따라서는 40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폭우가 내렸다고 하니 그 피해가 오죽했을까 싶다.

그나마 아직 끝난 게 아니란다. 아직 중형급 이상의 태풍이 2개 정도는 더 몰아쳐 올 거라고 한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온대기후군에 속해있다고 배웠었지만 이제는 확연히 아열대기후군에 포함시켜야 할 듯 싶다.

어쨌든 언제까지 날씨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을 터이니 오늘은 광고 얘기를 조금 더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을 현대자동차로 정했다.


이미지 - bestadsontv.com 홈페이지 캡쳐


현대차의 호주법인이 최근에 국내에서는 아반떼를 모델명으로 하는 엘란트라의 TV 광고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 CF가 '베스트애즈온티비닷컴'의 8월 첫째주 최우수 TV 광고로 뽑혔다.

여기서 잠깐!!

불탄 역시 잘 모르고 있는 이 '베스트애즈온티비닷컴(bestadsontv.com)'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광고평가 전문 사이트라고 한다. 광고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사들이 전 세계에서 제작·집행된 광고물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매주 선정하고 있단다. 그런데 이번에 현대차 호주법인이 제작한 CF가 TV 부문 8월 첫째주 베스트로 선정되었다는 거다.

일단 어떤 광고인지 영상을 통해 감상해 보자.




이 CF의 핵심은 이거다. 자주색 엘란트라(국내에서는 아반떼) 한 대를 더 작은 차량으로 로봇이 분해를 하고 나서 "큰 차에 기대하고 있는 것 모두가 이 엘란트라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거다. 즉, 큰 차가 가지고 있어야 할 기능 모두를 엘란트라가 가지고 있으니 뭐하러 비싼 돈 들여 큰 차를 구입하냐는 뜻인 게다.

역시 외국에서 전개하는 마케팅은 다소 도전적이고, 무척 건방지면서도, 완벽하게 당당해야지만 더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이 되나보다. 작년에도 보면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업체와의 비교광고도 장난 아니게 치고 나가더만......

어쨌든 상까지 받았으니 열심히 팔았으면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남긴 수익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 "제발! 쪼옴~~!!"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