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와 저축보험으로 목돈 만들기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보험상품에 보이는 관심도 만만찮게 커지고 있다. 허나 목돈마련을 위해 보험상품을 이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일단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0년이 넘는 기간까지 장기적인 플랜으로 운영하는 것을 필수조건으로 꼽는 게 보험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고 보면, 이 또한 유의해야 할 것들이 많아 보인다. 이에 대한 내용을 함께 생각해 보자.
보험상품을 장기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은 복리효과를 기대한다는 말과 어느 정도 의미를 같이 한다. 또한 그러한 수익률과 함께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에는 안정성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인 보험상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바로 저축보험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저축보을 간택하는 이유가 바로 안전성, 수익성, 세재혜택에 있으니까 말이다.
먼저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의 저축보험은 사회보장적인 공공성에 맞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축보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금자보호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계약자에 대한 보호 역시 저축은행에 비해서는 훨씬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시중은행의 금리가 3%~4%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본다면 저축보험 상품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5%가 넘는 이율은 어느 정도 메리트를 갖게 하니까 말이다. 실제로 6월 기준 보험회사별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4.7%,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5.0%,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가 5.1%, 삼성화재가 5.0% 등의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저축보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세제상의 혜택은 재테크의 수단으로서도 충분히 언급할 만하다.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15.4%에 이르는 이자소득세 면제 여부는 전체 수익률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목돈을 만드는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면 보다 큰 복리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라도 납입하는 보험료를 크게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금리적용은 연단위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보험회사의 경영지표를 참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이와 같은 일들을 개인이 모두 확인하기란 벅찰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