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쓰러지는 스타들, 암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10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습니다. 9회초 포수 차일목이 터뜨린 만루홈런으로 기아차는 승리를 거두었고, 이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홈런,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의 완투승을 거둔 윤석민 투수가 MVP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불탄은 문득 1997년 한국시리즈 5차전의 영웅 김상진 투수가 떠올랐습니다. "영원한 해태의 아기 호랑이"이자, 만 20세를 갓 넘은 나이에 우리나라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연소 완투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된 그 김상진 투수를 말입니다.

김상진 선수

우리나라 축구 올림픽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치른 평가전에 앞서 MBC스포츠 채널은 김상진 선수의 불꽃 같이 살다간 인생을 다룬 프로그램을 방송했는데, 아마도 그 방송에서의 김상진 투수 모습이 머릿속에 강하게 심어졌었나 봅니다.

1999년 6월 10일 오후 4시가 조금 안된 시간, 위암과 맞서 8개월 동안 처절한 투병생활을 하던 아기 호랑이 김상진 투수는 그렇게 숨을 거뒀지만, 지금도 많은 프로야구 팬들의 기억 속에는 살아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도 훨씬 더 흐른 2011년에도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다고 할 수 있는 전설의 이름들이 하나씩 지워지고 있습니다. 안타깝다기 보다는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음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충격을 받게 됩니다. '타격의 달인' 장효조 타자와 '불세출의 영원한 승부사' 최동원 투수가 암과 맞서 투병생활을 했지만, 끝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그런가 하면, 지난 10월 5일에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인을 충격 속에 빠뜨렸습니다. 우리에게도 가장 극복하기 힘든 질병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췌장암이 스티브 잡스를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 출산 및 수유의 기피가 어느 정도 유방암에 원인제공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의료실비보험이 가장 많은 가입자를 유입시켰지만, 오늘 날짜(10월 9일) 기준으로 전체 보험 중에서 암보험의 가입률이 무려 26.7%에 이르는 등 최근에는 암보험의 가입률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그에 대한 방증일 것입니다.

암보험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보험몰, 홈쇼핑,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보험 상품에 대한 판매는 증가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의료업계에까지 뒤따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종합병원 검진센터에서도 암 관련 문의가 최근에 10배 이상이나 늘어났다고 하니 말입니다.

건강관리 만큼은 철저하게 해나갈 것 같았던 프로선수,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재산가들도 암을 피해가거나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경각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어쩌면 건강에 자신할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암에 대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도는 꾸준히 받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나아가 암 전문보험에 가입하는 것 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테고요.

아울러 암에 대한 보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암 전문보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암과 관련된 보장 만큼은 받을 수 있도록 암 보장 특약의 추가선택 정도는 해두는 현명함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