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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라면OK 충대중문점


라면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뭐,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라면이 인류의 발명품 중 꽤나 상위권에 속한다지요? 그것도 라면 예찬론자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고요.

어쨌든 요즘에는 인스턴트 라면에 부는 하얀국물 열풍이 대단합니다. 나가사끼 짬뽕과 꼬꼬면, 그리고 여기에 기스면이 가세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대로의 추세라면 신라면으로 인스턴트 라면업계에서는 거의 독주를 해왔던 농심도 애가 탈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충(북)대 중문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생라면OK"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집 블로거가 아닌 관계로 아주 가끔씩 음식 포스트를 올리는데, 오늘이 바로 그 주기에 해당되는 날인가 봅니다. 하하하....

이곳 생라면OK의 주메뉴는 가게 이름에서도 쉬이 눈치챌 수 있듯이 "생라면"입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롤"이 인상적이지요. 기존의 인스턴트 라면과 같이 기름에 튀긴 면이 아닌 생면을 사용하고, 여러 건어물과 야채 등을 직접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푸짐하게 얹어주는 숙주와 쑥갓으로 술 마신 다음날의 해장이나 건강을 생각하는 라면 애호가에게는 아주 딱인 것 같습니다.

롤이란 메뉴도 제일 처음 볼 때는 누드김밥을 연상하게 됩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속으로 쓰인 재료들이 다르다는 것과 키위와 크림향이 진한 소스가 얹어진다는 것이지요. 요즘에는 캘리포니아 롤을 메뉴로 추가시킨 가게가 많아 어느 정도 대중화된 것 같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얼큰이 생라면에 참치롤을 함께 먹는 것을 가장 좋아라 하는데요, 얼마 전 충대 정문 앞에도 새로이 오픈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살짝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이 오픈한 가게에서 충대 정문쪽을 바라본 모양입니다.



그리고 충대입구 버스정류장 쪽으로 본 모양이고요.



특이하게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은 1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새로이 오픈한 매장이라는 걸 풍선아치를 통해 잘 알 수 있겠습니다. ^^
 


매장에 들어서기 전에 살짝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는 센스... 이렇게 메뉴와 가격을 밖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랍니다. 소심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음식점에서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거나 마음에 드는 메뉴가 없다 하더라도 그냥 아무 메뉴나 시켜서 최소한의 자리값을 하려는 그놈의 체면이라는 놈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했으니까요.



깔끔한 느낌입니다. 벽걸이형 TV가 있어 그림화면은 볼 수 있겠더랍니다. 매장을 지배하는 소리는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락이었으니 말입니다.



불탄에게는 이곳 창가 쪽이 마음에 들더군요. 혼자 하는 자리였던지라 쑥스러움 때문에라도 주문한 메뉴음식은 이미지로 담아내질 못했습니다. 저녁 피크타임을 아주 많이 남겨놓고 있어서인지 한산했던 분위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얼큰생라면을 흡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문점과는 틀리 이곳 정문직영점에서는 생맥주도 메뉴에 있으니 아이들하고 조만간에 다시 한 번 들러볼 요량입니다. ^^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