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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 꽃남의 주제곡과 송우빈의 김준 때문에 알게 된 남성 트리오 그룹


그런 티맥스가 올해로 벌써 데뷔 5년차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꽃남이 아니었으면 나로서는 절대 모르고 지나갔을 그룹이었는지도...





자칭 춤추는 SG워너비를 표방했던 것만큼 보컬에는 자신이 있는 눈치입니다. 사실 신민철의 음색은 워낙 독특해서 귀에 잘 들어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이번에 티맥스가 들고 나온 노래 ‘원해’는 각 멤버의 특색을 잘 살린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경쾌하면서도 달콤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감미롭습니다. 아마도 신민철과 박윤화의 매력있는 음색이 만들어 낸 하모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낮게 깔리는 꽃남 김준의 랩 또한 잔잔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하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뮤직비디오 자체가 콘서트를 짜집기 한 탓에 라이브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일체의 잡음 없이 녹음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 그런 미묘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런 메탈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것도 단지 불탄만의 착각일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그렇다 해도 일단 가사를 통해 전달하려는 의미는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와 줍니다. 경쾌한 리듬은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요. 독특한 음색의 보컬은 감미롭습니다. 리드해 나가는 목소리 또한 달콤합니다. 아마도 여름에 강한 쿨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멤버의 개성을 강조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다만 안타깝다는 것은 뭔가 스케일 면에서의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