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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나 서울시민들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눈물을 보았습니다.

개인의 영달과 사욕을 위해 철저히 MB정부의 방패가 되길 자처했던 조현오 경찰청장이 흘린 악어의 눈물이 그 첫 번째입니다.


조현오이미지 출처 - 노컷뉴스


마지막 퇴임하는 순간까지 MB를 향해 "모든 국민이 등을 돌리더라도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겠다"며 무한한 엠비어천가를 읊어대었던...

그리고 또 다른 눈물은 원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안경 너머 두 눈에서 뜨겁게 흘러내린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오늘,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서울시 정규직 전환 직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본청 소속의 29명, 사업소 소속의 296명, 투자·출연기관 소속의 808명 등 총 1,133명의 서울시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박원순이미지 출처 - 뉴시스


그리고 인사말을 하던 원또시장은 모든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참아내지 못하고 이렇게 눈물을 쏟아냈던 것입니다.

이제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또한 5월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촛불과 희망, 진보, 연대, 승리... 여러 단어와 명제들이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뒤엉켜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에 아래의 7분짜리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보려 합니다.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