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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 각 언론매체가 앞 다투며 보도했던 뉴스의 초점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를 패러디 한 웹툰을 게재했는데 그 내용이 상식이하의 것이었고, 이에 이준석은 곧바로 조롱의 대상이었던 문재인 민통당 상임고문에게 예의바른 청년의 모습으로 사과를 했던 것이죠.



그런데 여전히 석연치 않는 구석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이준석의 사과가 형식적이자 언론보도용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이준석의 트위터 대화 내용을 보면 당초 사과했던 것처럼 웹툰의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문재인 상임고문께 사과를 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 이준석이 언론사 기자까지 대동해야만 했던 속내도 가늠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고요.


이미지 출처 - 프런티어타임즈



다행히 문재인 상임고문은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무렇지 않게 용서를 해 주었으니, 만약 이준석이 어떤 의도를 가졌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기획된 "정치쇼"의 한 단면이었다고 한다면, 대선전쟁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자세가 얼마나 극단적이고 끔찍하며 무서운 것인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