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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MB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행사했던 촛불만큼 2012년 5월의 광장에는 거세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MB정부가 자체 진단하고 판단했던 것처럼 피로감에 절은 시민의 발걸음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이슈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로 인한 변화의 기대감이 충만할 때 저마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그 목소리가 또 다른 목소리를 만나 공명을 하면서 더 큰 파급력을 가지는 법인데, 단 하루도 그냥 지나가는 날 없이 새로운 핵폭탄급 부정과 비리가 터져나오니 황당함을 너머 말문까지 막혀버린 모양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정부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라는 말도 안되는 자화자찬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고, 이에 깊이 동조하는 새누리당은 침묵과 거리두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뭔가가 잘못되고 있어 돌을 던지면 파문이라도 생겨야 하는 법이거늘, 마치 블랙홀에 빠져버리기나 한 듯 개선은 커녕 사과하는 말조차 들을 수 없으니 지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박지원 민통당 원내대표는 앞으로 촛불집회가 있는 광장에 127명의 19대 당선자와 당직자들을 동원하겠다고 합니다. 여지껏 시민들이 앞장서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으며 싸워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구보다 많이 누렸던 것은 사실이겠지만, 그에 호응하는 당선자와 당직자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민중의소리


하지만, 시민들 가슴에는 분명히 꺼지지 않은 촛불을 하나씩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엄청난 분노의 파도가 되어 해일처럼 밀려나갈 것입니다. 5월 9일 광장의 촛불은 500개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민들 가슴에 켜놓은 촛불의 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충분하다는 것을 MB와 새누리당은 새겨 넣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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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ysjysj  10:46 web
"쌍차특위는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진상조사를 벌이고 부당하고 부정의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생계안정 지원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쌍용차대책특별위원회 이석행 위원장. 민통당의 쌍차특위 구성을 지지합니다.
sjysjysj  11:13 Tweet Button
'조중동'의 '편집의 기술' http://t.co/pLNvkEDW 정말이지 말 그대로 좃중동만 신났습니다. 이것이 바로 좃중동이 찌라시급도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것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왜곡은 진보의 힘이 강해질수록 커질 겁니다.
sjysjysj  12:42 Daum
http://t.co/LoBCTTpE [불탄]불탄의 140자 시사 쪽글-이준석 사과의 의미 外: 5월 8일 어버이날, 각 언론매체가 앞 다투며 보도했던 뉴스의 초점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를 패러디 ..
sjysjysj  13:14 Tweet Button
靑, 오늘 촛불집회 언급 자제...일각에선 야권 겨냥,'답답' http://t.co/vBwpvc5O 과학적인 접근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청와대와 현 MB정부 아닐까요? 그리고 과반이 넘는 국민들은 민주당의 촛불집회 가세를 이해하고 지지합니다요.
sjysjysj  14:38 네이트 뉴스
새누리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진영(2보) http://t.co/7mYeJLqA 이미 예견된 일이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어제 녹음공주가 괜히 용산을 방문하지는 않았을 테고, 그런 녹음공주의 의중을 새누리당은 쉽게 읽었을 테니까요.

sjysjysj  15:41 Tweet Button
촛불아 모여라! 대한민국의 주인이 반대합니다. 미친소, 언론장악, 공기업 민영화, 해군기지, 4대강삽질, MB새누리! Twitpic - Share photos and videos on Twitter http://t.co/MkO8zbAc @TwitPic
sjysjysj  22:46 web
술이 고프면 마시면 됩니다. 앞자리에 앉힐 수 있는 정겨운 사람이 있다면 더욱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먹으면 됩니다. 술 고플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더 맛있습니다. 머리가 고프면... 아! 책을 읽어야 하는데~
sjysjysj  22:51 web
요즘 새로운 글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여 옛 감성이 되살아 날까 싶어 무려 20년도 더 지난 글들을 찾아내 쓰다듬어 봅니다. 아! 팍파한 삶이 강제하는 무게에 짓눌려 숨만 쉬고 살았나 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상당산성에라도 올라보고 싶습니다.
sjysjysj  23:14 web
원또시장께서 대리운전 기사분들을 위한 쉼터를 여지껏 마련하지 못하셨나 봅니다.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쉼터 확보를 위해 고민하고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춥거나 덥거나 궂은 날일수록 더욱 그분들에겐 필요한 공간이니만큼 멋진 해법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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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