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박근혜를 향한 비판의 칼날, 먹혀들고 있나?
불탄의 촛불누리/가짜보수 수꼴 : 2012. 5.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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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스엔
연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前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의 칼날을 날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핵심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7인회'를 <수구꼴통>이란 표현으로 잽을 날리더니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한층 더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자문그룹 7인회가 엄연히 있고 언론에 보도되는데 ‘처음 듣는 얘기다’라고 하니 그분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박지원 위원장은 자신에게 버르장머리 타령을 벌였던 7인회 수장 김용갑씨를 향해서도 “저에게 ‘원조 종북좌파’라며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했는데 그를 수구꼴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 한사람 뿐일 것”이라는 직격탄을 또 한 번 날렸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MB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무차별한 토건정치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적인 안정을 선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같은 국민의 의식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결국 복지와 민생에 기초한 박원순 시장을 점점 더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前위원장의 대선행보는 이미 새누리당 장악과 더불어 힘차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허니, 야권에서도 이에 대한 견제와 함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흔들림 없는 야권연대고요.
퍼즐이 맞춰지듯 착착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前위원장의 대권행보에 제동을 걸고, 새누리의 결집에 균열을 만들기 위한 야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지금, 통합진보당도 당내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해법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노컷뉴스
조금 전 통합진보당 경쟁명부 비례대표 후보자 9명(이영희·오옥만·노항래·나순자·윤난실·문경식·박김영희·김수진·윤갑인재 등)이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윤금순 당선자의 경우는 혁신비대위 결정에 따라 사퇴 거부자 4명(이석기·김재연·조윤숙·황선 등)에 대한 제명 조치가 끝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의원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어쨌든 박지원 위원장이 박근혜 前위원장에게 퍼붓고 있는 집중포화는 야권 입장에서는 검증이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네거티브라고 여길 것입니다. 박근혜 前위원장이 완전국민경선제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새누리당 후보경선에서 필연적으로 불거질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는 피로감 때문이지 결과가 불안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들 합니다.
이미 시작된 대선 레이스. 박근혜 前위원장에 대한 저격수를 자처한 박지원 위원장의 칼날이 먹혀들고 있는지, 앞으로도 더욱 날카롭게 빛을 발하며 힘을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무뎌질대로 무뎌져 썩은 무조차 썰지 못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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