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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를 외치고 성공한 독립신화의 주인공에는 누가 있을까?


바로 여기에 걸맞는 주인공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가구업계의 리바트, 제과업계의 파리바게뜨, 인형완구업계의 오로라월드, LED업계의 네오세미테크 등입니다.




1977년 설립돼 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리바트는 1999년 현대그룹에서 독립했습니다. 그 후 대기업의 우산을 벗어나면서부터 자생력을 키우는 데 매진했고 이를 위해 지식경영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금도 한 달 평균 1,500여 건의 알토란같은 지식을 등록하면서 분기별로 우수지식에 대해 포상하고 균형성과기록표(BSC)에도 반영합니다. 직원도 370명에 이르며 중견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리바트는 지난해 3,500억 원대의 총매출에서 18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1986년 제과업체 샤니(주)에서 분리ㆍ독립한 (주)파리크라상이 1992년 설립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연평균 40%의 매출 신장을 보여 온 급속한 성장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적 제휴와 정보화 경영(ERP, CRM)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1999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 점유율 51%를 달성한 저력을 갖고 있다. 역시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식경영에 남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의 OEM업체에서 변신해 세계 인형완구시장을 석권한 오로라월드, 전구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넣어 자동차 후미등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네오세미테크의 기술독립은 유명한 중소기업 독립일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기업에서 벗어나 독립하거나, OEM 업체에서 완제품 판매업체로 독립한 경우, 사내기업에서 시작해 성장하면서 분사하는 기업 등 중소기업의 독립 유형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 밖에도 CEO가 공로자에게 사업부문을 떼어주어 독립하거나, 샐러리맨이 창업하면서 독립하거나, 연구원 출신 사장이 연구소를 창업하며 독립하거나, 1인 기업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등 최근 기업들의 독립유형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립만세를 성공시키기 위한 CEO의 자세


특히 최근 1인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펼쳐지면서 가히 독립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립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창업 개념 정립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상 기업의 독립은 창업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창업하는 순간부터 독립에 따르는 필수적인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선 자금이나 기술 등 기본적인 자원이 부족하고, 생산, 유통, 판매마케팅 등에서 기존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독립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시장상황, 정부정책의 변화로 소리 없이 휩쓸릴 수도 있어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하는 등 기업 외적상황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많은 위험요소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를 설립해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설립자의 굳은 의지는 물론이거니와 경쟁력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독립한 기업의 CEO는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 스스로 자본을 출자하고 운영을 직접 담당합니다. 또 자신과 같이 사업을 시작하는 동업자 또는 직원들에 대한 책임도 집니다. 특히 창의성과 혁신, 자원 획득과 경제적 조직의 창설 능력, 위험과 불확실성에서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 등은 성공적인 창업에서 완전한 독립을 이룬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입니다.

따라서 독립의 깃발을 비장하게 품고 있는 CEO라면 창업 이후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