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경박함의 정치
불탄의 촛불누리/가짜보수 수꼴 : 2012. 8.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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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뉴스1
이한구 원내대표가 또 한건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큰 인물이 많은 현 정치권에서 말과 행동에 있어 가벼움과 경박함을 우선적으로 놓고 보자면, 이한구 원내대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인물난이 심각한 새누리당이라 할지라도 이런 '입'을 원내대표로 두고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경박함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회의원 간첩 타령과 MBC노조 파업 관련 발언이 있는데요, 간첩 의원의 근거가 여기에 있다며 이한구 원내대표가 언론에 흔들어 댄 것이 다름 아닌 조갑제 옹이 쓴 괴이한 책 한 권이었기에 보수 언론들의 등을 돌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기함하게 만들었다지요? 그리고 MBC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은 발언을 지난 5월 25일에 했었고요.
언론파업을 한다고 국정조사를 하나? 국정조사는 특정 사안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있거나 하면 하는 것이지 아무거나 하는 게 아니다. 기업 사장의 도덕적 문제를 정치권에서 왜 개입해야 되나? 개인적으로 김재철이 뭐를 했던 간에 그게 무슨 국민적 의혹을 가질 사안인가
이어 지난 6월에도 이한구 원내대표는 MBC노조 파업을 놓고 민주통합당과 파업노동자를 싸잡아 모욕적인 발언을 했는데요, 이를 본 성경환 교통방송 대표는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통쾌한 돌직구를 아래와 같이 날렸었지요.
이미지 - 성경환 교통방송 대표 트위터 캡쳐
이와 함께 성경환 대표는 "국회는 방통위와 방문진을 낳고,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들을 낳고, 방문진 이사들은 MBC 김재철 사장을 낳고, 김사장은 정치적 불공정보도를 낳고, 정치적 불공정보도는 국민의 왜곡된 판단을 낳고, 이것이 곧 파업을 낳았으니 이 책임은 정치가 짐이 마땅하도다."라는 금언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이 뉴스를 기사화한 한 매체의 트위플을 보면 누리꾼들의 격앙된 반응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박근혜 후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이 같은 언행은 절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