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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영상을 직원들과 촬영하고 있는 하영구 씨티은행장




한국씨티은행이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집행했던 광고 중에 “내 인생이 술술 풀린다”가 문득 떠오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누구나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를 기원하는 새태를 반영한 듯한 이 캠페인은 '부부' 편과 '친구' 편 등 총 2편으로 제작되었지요. 바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은행으로서 친숙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을 테지요.




새로운 기업문화와 브랜드 비전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으로서 제작된 '좋은 만남이 인생을 술술 풀리게 합니다.'라고 했던 이 광고는 사람과 사람뿐만이 아니라 고객과 은행과의 좋은 만남 역시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는군요.

씨티은행으로서는 고객들로 하여금 씨티은행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이 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을 겁니다. 물론, 그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씨티은행의 의지도 엿보이기는 합니다만......

재밌는 것은 한국씨티은행의 하영구 행장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당시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큰 절까지 올렸다고 하지요? 그리고 직원들과의 좋은 인연에 감사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전 직원들에게 전달하였는데, 그게 바로 이 광고 캠페인을 패러디 한 동영상이었다고 합니다.

왜 그랬던 걸까요?

고객의 인생을 술술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까운 직원들에게부터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알아야 된다는 생각에 광고 캠페인을 패러디한 동영상 제작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참여까지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몇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가슴이 훈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