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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잊지 못해 깊숙이 담아둔 말
설레인 가슴으로 부대끼며 속삭인 말
늘어져 너무 더뎌져 하품으로 들리게 될 말
네가 좋아… 미치지 않은 게 신기할 만큼


노을에 드리운 그림자로 사라진 널
깨문 입술에 배어나는 핏물처럼 기다린 나
비릿해 느끼해 바다 내음 닮은 빠다와 같이
널 사랑해… 처음 내일이 기다려질 만큼


지나 온 시간은 몇 개나 되나
향기나는 네 머리칼에 추억으로 묻혔으리니
바람 불 때마다 커져버린 그리움이…,
운다


- 130607. By 불탄 (李尙眞)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