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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아주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에델만 벌랜드(Edelman Berland)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광고 현황(Click Here : The State of Online Advertising)'이란 주제의 설문조사였는데, 불탄이 관심있게 보게 된 것은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 likes'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미지 - 어도비 홈페이지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광고 · 마케팅에 가장 효과적인 매체가 온라인 광고(80%)와 웹 배너광고(66%)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반에 이르는 소비자(49%)들은 TV나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꼽았다는 사실입니다.

하기사 요즘 우리나라 방송을 보면 드라마나 예능,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간접광고나 PPL이 등장하지 않는 게 없을 지경입니다. 얼마 전에는 사극 드라마에까지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가 떡하니 노출되어 시청자들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으니까요.

어찌되었건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의 마케팅팀이나 마케터에게 있어 TV나 신문이 여전히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온라인 · 모바일 · 소셜 미디어 등 거세게 밀려오는 뉴 미디어의 활용에 더욱 역량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더랍니다. 즉,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절한 콘텐츠와 소비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마케터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 '좋아요, likes'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되는 걸까요?


어도비 설문조사 결과 - 어도비 홈페이지


이번 어도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소비자의 39% 정도가 소셜 미디어에서 지인이 '좋아요(likes)'를 한 특정 제품이 있을 때 그 제품을 검토해 본다고 합니다. 기업마다 너 나 할 것 없이 팔로워마케팅이나 좋아요마케팅을 기를 쓰고 하는 이유일 테지요. 또한 이렇게 '좋아요'를 통해 구입까지 하는 경우는 대략 5% 정도 된다는군요.

또한 '좋아요'에는 45%의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의 스타일이나 개성을 선호하고 있다는, 53%의 미국 소비자들은 정기적 구매를 하는 브랜드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니 기업 마케팅팀이나 담당 마케터들 역시 자사 제품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번쯤은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