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가 두렵지 않은 이유? 치과치료비 급여항목 vs. 비급여항목
불탄의 인포누리/생보사 손보사 : 2013. 7. 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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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치료비와 험난한 치료과정, 많은 사람들이 치과 가기를 꺼려하는 이유입니다. 치아 관련 정보 역시 치과를 방문하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얻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다음뷰 송고 등으로 치아 건강정보를 열심히 알려주는 파워블로거 중에도 치과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만, 인터넷에 퍼져 있는 수많은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커버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김여사, 치과 가기가 무섭지 않은 이유?
치과 치료비
2006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9명이 충치를 경험했으며, 2012년을 기준으로는 15세 학생 10명 중 7명이 충치 치료와 발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0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매년 증가하는 치과 외래환자 수가 737만 9천명으로 2000년도에 비해 6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치아 1개당 평균예상치료비가 무려 57만 원이나 된다고 하더랍니다.
치과 치료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와 같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부담도 클 수밖에 없는 보철치료가 그 첫 번째이고, 충전치료(인레이, 온레이, 아말감), 크라운치료(금니, 세라믹)과 같이 자주 때우거나 씌우는 충치치료가 두 번째입니다.
이와 같은 치과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이 바로 치아보험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리 준비해 두는 게 마음 든든한 일일 테고요.
올바른 치아 건강 상식과 관리법 [ ※ 도움말 : 청심국제병원 치과 김희영 과장 ]
민간요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소금으로 이 닦기 - 양치를 할 때 소금을 사용하면 삼투압 작용으로 잇몸의 점막 내 수분이 빠져나가 점막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시적으로는 염증부위 수분이 빠져나가 부기가 줄어들면서 개운한 느낌이 들겠지만, 점막손상이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져 염증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칫솔과 치약에 물 묻히기, 살살 닦기 - 물을 묻혀 칫솔질을 하게 되면 단시간 내에 거품이 입 안에 가득 차 양치질이 빨리 끝나게 됩니다. 물을 묻히지 않고 칫솔질을 시작해야 구석구석 이를 닦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치아 마모가 걱정된다면 살살 닦는 경우도 많은데, 치아가 마모되고 깨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강한 칫솔질이 아니라 교합악력이라고 하는 강한 힘과 스트레스, 치아배열 등의 원인으로 인해 치아에 비틀리는 힘이 작용하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치아의 목 부위가 깨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치아를 살살 닦으면 치아 사이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나 치주질환을 야기, 치아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어린이 치아건강 - 유치는 빠질 때까지 놔둬야
아이들의 유치를 빼기 위해 치과를 찾거나 흔들리는 치아에 실을 묶어 강제로 빼내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사람의 경우, 영구치는 유치가 있던 길을 타고 나오는데, 유치가 많이 흔들리기 전에 이를 빼면 영구치가 나올 길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유치를 뺀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구치가 나오지 않는다며 치과를 찾는 부모들이 매우 많은데, 영구치는 유치의 치근 즉, 경조직을 녹이면서 나오기는 쉽지만 발치가 이루어진 뒤의 아문 잇몸을 뚫고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또 빠지지 않은 유치 뒤로 영구치가 나오는 경우는 영구치 방향이 다르거나 공간부족으로 인해 임시로 치아가 뒤로 나온 것입니다. 이 역시 유치를 빼면 영구치는 나올 길을 잃게 되는 것이며, 이때 영구치는 유치 대신 아물어버린 잇몸을 상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유치를 그대로 놔두면 혀가 영구치를 유치 자리로 밀어내고, 유치의 치근이 녹으면서 영구치는 자연스럽게 원래 위치로 돌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밥을 먹다 “엄마, 이 빠졌어”라고 하는 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해당 되는 것이 아니므로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성인 치아건강 - 잇몸치료제 오남용 주의, 틀니는 잘 때 빼야
주변 지인에게 들었다며 잘 때 틀니를 끼고 자는 환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잘 때 신발을 신지 않듯 틀니 역시 잘 때 끼고 자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틀니를 끼고 있으면 점막이 눌려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자는 동안이라도 쉬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틀니를 끼고 잠이 들면 무의식 중에 강한 비틀림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잇몸이 상하게 되고, 잇몸 밑의 뼈 역시 녹아 사라지는데, 이로 인해 틀니는 헐거워져 입에 맞지 않게 됩니다.
대부분 오랜 동안 잇몸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잇몸 상태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나쁩니다. 그 이유는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잇몸치료제로 순간의 고통을 참고 병을 악화시켰기 때문입니다. 잇몸이 좋지 않다는 것은 치석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약을 쓰는 것만으로는 켤코 치료가 되거나 좋아질 수 없습니다.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고 칫솔질 교육을 숙지한 후 관리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013년 7월 1일부터는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지난 5월 15일 보건복지부는 제 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노인 부분 틀니 및 치석제거 급여적용방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케일링 비용은 종전 5만 원에서 평균 1만 3,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은 건강보험에 가입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이며, 의학적 필요성 및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연 1회 급여 적용됩니다. [ 치아보험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