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BS, 국정원 댓글부대는 12개 파트로 운영
불탄의 촛불누리/이슈 뷰포인트 : 2013. 8. 21. 02:04
반응형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흥미로운 트윗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KBS뉴스가 <"국정원 심리전단에 12개 파트"…수백만 건 리트윗?>이란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히 KBS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을 해 보았더니, "헉! 정말…이야…? 이 거짓말, 정말로 사실이야?"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게다가 뉴스의 위치가 메인 페이지 최상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주황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TOP'이라 박아놓았으니 그야말로 톱뉴스로 뽑아낸 것이더랍니다.
먼저, KBS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이렇게 운을 띄우며 보도가 시작됩니다. "정치와 관련된 댓글 작업을 했던 국정원의 심리전 파트가 모두 12개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여건상 관련된 모든 파트를 수사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귀수 기자는 국정원 심리전단의 창설 연도가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5년이며, 북한의 인터넷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밝히는 것으로 리포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원세훈 前국정원장이 취임하고 난 뒤인 지난 2009년부터 국정원 심리전단은 확대 개편을 맞게 되는데, 이때 국정원 심리전단의 구성은 단장 아래 4개의 팀, 그리고 각 팀 밑에 4개의 파트로 이뤄지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1팀은 기획 담당, 나머지 3개 팀 12개 파트는 모두 인터넷 댓글 달기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지요.
▶ KBS뉴스 바로 보기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10738&ref=N
또한 2팀은 네이버 · 다음 등과 같은 대형 포털을 전담하였고, 3팀은 오늘의 유머 등 중소 커뮤니티, 5팀은 트위터 등 SNS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김귀수 기자에 따르면 댓글 현행범인 국정원 요원의 경우 3팀 5파트에 소속되어 있었으니 검찰도 이 파트에 대한 수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모양입니다.
검찰은 이 한 파트를 중심으로 한 수사에서 정치 관여 댓글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지난 4월 검찰 수사 직전에 대부분의 글들은 지워졌다고 합니다. 국정원 요원들 또한 해당 커뮤니티에서 모두 탈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그나마 그 정도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국정원 댓글 요원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를 단서로 수사를 벌인 끝에서야 겨우 찾아낸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심리전단 소속 직원 명단을 확보한 것도 힘들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고요.
또한 김귀수 기자는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 등을 올린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백만 건을 리트윗한 정황도 검찰이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300여 개를 확보해 사법공조를 요청한 미 법무부에서 결과를 통보 받는대로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검찰의 방침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지금껏 국정원 요원의 댓글 의혹을 축소하는 것도 부족해 끊임없이 은폐하고, 왜곡해 온 국정원과 경찰, 새누리의 작태에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국정원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급히 KBS 홈페이지를 찾아 접속을 해 보았더니, "헉! 정말…이야…? 이 거짓말, 정말로 사실이야?"라는 말이 절로 터져나왔습니다. 게다가 뉴스의 위치가 메인 페이지 최상단이었을 뿐만 아니라 주황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TOP'이라 박아놓았으니 그야말로 톱뉴스로 뽑아낸 것이더랍니다.
KBS 홈페이지 캡쳐
먼저, KBS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이렇게 운을 띄우며 보도가 시작됩니다. "정치와 관련된 댓글 작업을 했던 국정원의 심리전 파트가 모두 12개나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여건상 관련된 모든 파트를 수사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귀수 기자는 국정원 심리전단의 창설 연도가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5년이며, 북한의 인터넷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음을 밝히는 것으로 리포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원세훈 前국정원장이 취임하고 난 뒤인 지난 2009년부터 국정원 심리전단은 확대 개편을 맞게 되는데, 이때 국정원 심리전단의 구성은 단장 아래 4개의 팀, 그리고 각 팀 밑에 4개의 파트로 이뤄지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1팀은 기획 담당, 나머지 3개 팀 12개 파트는 모두 인터넷 댓글 달기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지요.
출처 - KBS뉴스 화면 캡쳐
또한 2팀은 네이버 · 다음 등과 같은 대형 포털을 전담하였고, 3팀은 오늘의 유머 등 중소 커뮤니티, 5팀은 트위터 등 SNS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김귀수 기자에 따르면 댓글 현행범인 국정원 요원의 경우 3팀 5파트에 소속되어 있었으니 검찰도 이 파트에 대한 수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모양입니다.
검찰은 이 한 파트를 중심으로 한 수사에서 정치 관여 댓글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지난 4월 검찰 수사 직전에 대부분의 글들은 지워졌다고 합니다. 국정원 요원들 또한 해당 커뮤니티에서 모두 탈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요. 그나마 그 정도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국정원 댓글 요원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를 단서로 수사를 벌인 끝에서야 겨우 찾아낸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심리전단 소속 직원 명단을 확보한 것도 힘들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고요.
또한 김귀수 기자는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 등을 올린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백만 건을 리트윗한 정황도 검찰이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300여 개를 확보해 사법공조를 요청한 미 법무부에서 결과를 통보 받는대로 추가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검찰의 방침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지금껏 국정원 요원의 댓글 의혹을 축소하는 것도 부족해 끊임없이 은폐하고, 왜곡해 온 국정원과 경찰, 새누리의 작태에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국정원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