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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다양해진 암(癌)보험, 이것만은 알고 가입하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는 최근 보험금, 암진단비를 보험기간 중에 반복 지급하거나, 암 진행정도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등 새로운 암보험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새로운 상품의 주요특징을 안내하고 동시에, 가입시 유의사항도 함께 알려주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암보험 다양화의 배경을 사망원인 1위 질병이 바로 암이란 것에 두고 있습니다.


암보험암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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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발전으로 치료 후 생존율은 상승하였으나 치료비 부담도 높아져 암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요. 반면, 보험회사에서는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2005년부터 암보험 판매를 꺼려했고, 그에 대한 결과로 암보험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었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6월, 금감원은 '암보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였고, 보험회사도 내부 경험실적과 통계를 활용해 새로운 암보험 상품을 적극 개발함에 따라 다시금 암보험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새로운 암보험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새로운 암보험은 보장금액, 보장횟수, 가입대상 및 보험기간 등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시켰습니다.


먼저 보장금액의 경우 기존 암보험은 치료비 수준 및 진행정도(병기)와 무관하게 암으로 진단되면 일정한 금액(예 : 5천만 원)을 지급하였으나, 새로운 암보험은 암 진행정도(병기)나 치료비 수준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화하거나, 일부 특정암만을 보장하여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3기 암은 5천만 원, 4기(말기) 암은 1억 원을 지급한다거나, 고액암은 1억 원, 일반암은 5천만 원, 소액암은 1천만 원을 지급한다거나 하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보장횟수의 경우 기존 암보험은 암진단시 통상 1회(최대 2회)만 보험금(진단금)을 지급하고 계약이 소멸하였으나, 새로운 암보험은 보험기간중 암이 진단되더라도 계약이 소멸하지 않고 직전 암진단후 2년 경과시마다 암으로 다시 진단되면 보험금(진단금)을 반복하여 지급하고 있습니다.


가입연령 및 보험기간에 있어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암보험은 주로 60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을 가입대상으로 하여 통상 80세까지만 보장하였으나, 새로운 암보험은 가입연령을 고령자(70~80세)로 확대하였으며, 가입대상도 암 有경험자와 만성질환자(고혈압 · 당뇨) 등으로 확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보장기간도 사망시까지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 아래의 기존 암보험과 새로운 암보험 비교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    분

기존 보험상품

새로운 보험상품

보장금액

동일 금액(예 : 5천만 원) 지급

암 진행정도(병기) 및 치료비 등에 따라 차등 지급

보장횟수

통상 1회(최대 2회)

보험기간중 반복지급(횟수제한無)

가입대상

60세 이하 건강한 사람

80세 이하 및 암·만성질환 등 유병자까지  확대

보험기간

통상 80세 이하

100세 혹은 사망시(종신)까지









■ 새로운 보험상품 선택 시 유의사항,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 다양한 상품출시로 상품선택의 폭은 넓어진 반면, 회사별로 상품내용이 다소 상이하므로 가입 전 다음과 같은 사항들은 반드시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공통 ➡ 갱신주기, 보장내용 등이 회사별로 다릅니다

먼저, 갱신주기의 경우에는 통상 3년부터 15년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갱신주기가 길수록 해당 기간동안 보험료 인상은 없지만 갱신시점에서는 보험료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일부 보험사는 15년만기, 100세만기 등과 같이 갱신형이 아닌 비갱신형으로도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보장내용의 경우에는 보험금이 고액인 암(고액암) 종류가 회사별로 다소 상이하므로 가입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상품경쟁력 확보(저렴한 보험료) 차원에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 대장암 등에 대해 일반암보다 적은 보험금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고 보험금 수준도 회사별로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A사는 일반암 5천만 원, 유방암 및 대장암은 2천만 원, 전립선암은 1천만 원을 지급하는 반면, B사는 일반암 5천만 원, 유방암 및 대장암, 전입선암 모두에게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보험료 및 보장내용은 생보협회 홈페이지 및 손보협회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서 회사별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납입면제에 있어서는 중대한 보험사고 발생으로 인해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되는 납입면제 조건이 회사별로 상이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A사(통상 생보사)는 암진단 시 납입면제를 해주지만, B사는 80% 장애발생 시에 납입면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2. 병기별 차등화 상품 ➡ 모든 암에 대해 진행정도(병기)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의 병기(病期)는 종양의 크기 및 전이 정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되는데, 종양의 크기를 결정할 수 없는 혈액암 등 일부 암(전체암 발생중 약6% 수준)은 병기분류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암에 대해서는 암 종류별(질병코드)로 치료후 생존율 등을 감안하여 보험금 수준을 사전에 정의, 보험금 지급조건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혈병(C92.2)의 5년후 생존율 5.6% → 고액암(4기) 보험금 지급, 복부 말초신경암(C47.3)의 5년후 생존율 71.3% → 일반암(1~3기) 보험금 지급 등과 같습니다.

일반암에 비해 치료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소액암인 경우에는 병기와 무관하게 일정한 금액(소액)을 지급하고 있는데,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및 경계성종양 등이 이에 속합니다.


3. 반복지급 상품 ➡ 모든 암에 대해 반복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액암 및 전립선암은 최초 진단 시만 보험금이 지급되고, 두 번째 이상 진단시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또한, 재진단암의 진단보험금 수준은 최초 진단암의 진단보험금 수준보다 적을 수 있음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최초 진단암인 경우에는 최대 4천만 원까지 설계가 가능하지만, 재진단암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설계가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가입금액의 수준은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암 유경험자 대상 상품 ➡ 모든 암 유경험자가 가입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보상대상인 두 번째 암을 이미 진단받은 사람이나 최초 암 진단일로부터 2년(소액암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은 가입할 수 없습니다. 또한, 첫 번째 암과 같은 신체부위에 5년이내 재발한 암에 대해서는 진단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보험상품은 암발생률이 높은 암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보험료가 일반 암보험에 비해 높습니다. 최초 암 발생후 경과기간별로 3∼4배 수준애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