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outh Korean union vows all-out strike in sympathy with rail workers" - 12월 23일,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통신(REUTERS)이 보도한 뉴스의 제목입니다. 수천 명의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폭력진입을 강행하자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선언했고, 'REUTERS'는 곧바로 이와 관련한 기사를 작성해 전 세계에 타전하고 나선 것입니다.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정상추 네트워크)는 이 같은 소식을 다음 아고라 게시판(http://bit.ly/1c2vuuV)과 운영 중인 SNS 계정을 통해 소개함에 있어, "South Korean union vows all-out strike in sympathy with rail workers-한국 민주노총, 철도노조와 함께 전면파업 결의"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민주노총이 현재 파업 중인 철도노조와 함께 전면 파업에 돌입했음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상추 네트워크'(https://www.facebook.com/groups/CitizensFighting4SocialJustice)는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유리문을 깨뜨리는 사진과 노조원 연행 사진을 같이 게재한 'REUTERS'는 이번 총파업이 국가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보도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공공부분인 철도의 민영화를 반대해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의 파업 배경과 함께, 12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REUTERS'가 보도한 기사 원문과 임옥 씨가 번역 감수한 '정상추 네트워크'의 번역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사 바로가기   http://reut.rs/1kBlVYJ



South Korean union vows all-out strike in sympathy with rail workers - 한국 민주노총, 철도노조와 함께 총파업 결의


(Reuters) - 2주에 걸친 분쟁 중 경찰이 파업 참가자들 다수를 연행한 것에 이어 한국 노조는 지난 토요일 철도 노동자들과 함께 총파업을 벌일 것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박근혜 지지율이 타격을 입었다.

한국 민주노총은 건설과 대중교통 등을 포함한 분야에 690,000 이상의 노조원이 가입돼 있으며, 총파업은 국가를 마비시킬 수 있다.

국영기업인 한국철도공사 노동자들은 민영화와 정리해고의 전단계라고 그들이 말하는 고속철도자회사 설립결정에 저항해 시작했다.


2013년 12월 22일 민주노총 노조원들의 시위 도중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의 유리문을 깨트리고 있다



수백 명의 진압 경찰이 노조 간부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일요일 민주노총 본부로 난입했다. 경찰은 약 130명의 파업 참가자들과 노조원들을 연행했다.


2013년 12월 22일 경찰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서 노조원 한 명을 연행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노조는 "민주노총의 침탈에 대해 민주노총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12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약속했다.

화물열차는 정상횟수의 54%, 여객 열차는 약 58%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열차 운영횟수는 이번 주 더 감소 될 것이다.


2013년 12월 22일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서 노조원들이 경찰과 정면 대립 중



파업 참가자들은 회사가 독립자회사 설립계획을 철회하기를 원하며 박근혜는 물러서고 싶지 않다. 박근혜는 역사상 가장 긴 철도 파업에 정부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박근혜는 "지금 당장 어렵다고 원칙 없이 타협하고 넘어 간다면 우리는 미래를 약속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철도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지만 박근혜 지지율은 파업개시 이후 하락하고 있다. 금요일에 실시된 갤럽코리아의 여론조사는 박근혜 지지율이 5월 이후 최저치인 48%로 하락한 것을 보여준다.

야당은 경찰의 난입을 비난하고 정부에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국민들이 지겨워하고 있고,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대화를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적자를 내는 철도공사의 노동조합에 가입된 노동자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전 정부들이 민영화하려는 시도를 방해해 왔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