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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 때문에 뿔났습니다. 최연혜 사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황우여 새누리 대표를 만나 지역구 관련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정치적 로비와는 무관한 자리였다"고 강조하던 최연혜 사장이 해명 하루만에 다시 "선진당 출신 인사를 당협위원장에 앉히지 말아 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지요?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최연혜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 돌아가라'며 맹비난에 나섰고요.


출처 - 경기매일



1월 17일, 전국 220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공동성명을 통해 "최연혜 사장이 지난해 말 코레일 사장에 임명되면서 내놓았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의 후임자를 임명하는 데 정치적 고려를 해달라는 청탁이었다"며, "코레일 사장 역할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입신에 더 관심을 갖는 최연혜 사장은 당장 사퇴하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철도공사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의 최연혜 사장은 국토부가 추진하던 철도민영화 정책을 확실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후 학자적 양심이나 전문가로서의 식견은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박근혜 정부의 대변인이 되어 철도민영화 추진에 앞장서고,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동자들을 박근혜 정부보다 더 강경하게 탄압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와 관련,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이 밝힌 구체적인 탄압 내용에는 "취임 이후 3개월 동안 최연혜 사장이 했던 일은 노사교섭은 물론 시민사회와 국회의 대화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파업 노동자 8,773명에 대한 직위해제와 7,790명에 대한 징계회부(490명 파면·해고 등 중징계회부), 191명에 대한 업무방해 고소·고발, 15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116억 원의 조합통장 가압류 신청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사태와 같이 파업 노조원들이 자진 출두하여 구속 심사를 받는 날 아침에는 최연혜 사장 스스로 은밀히 집권여당 대표를 대표를 만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청탁한 것으로 밝혀졌으니 공기업 사장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정치적 독립성마저 내팽겨친 것이지요.

그러니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의 말마따나 "지금 철도는 민영화 문제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의 귀로에 서있는 시기이고 파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뒷수습에 노력해야할 시기임에도 철도 책임자로서의 본연의 모습은 없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는" 최연혜 사장은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단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어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국회 국토교통위 철도발전소위원회에 대해서도 "철도민영화 등의 쟁점에 대해서 대응하고, 철도의 공공성 문제와 함께 철도발전을 위한 의제를 논의해야 하는 철도발전소위원회에 최연혜 사장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코레일 사장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철도정책도 잘 알지 못하며,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신에 집착하는 최연혜 사장이 소위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철도발전을 위해 진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춘 인사가 철도발전소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는 21일에 있을 3차 회의에서는 '최연혜 사장에 대한 제명 처리'와 '새로운 대표자로의 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