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대표 국제통신사 로이터 Reuters-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行 보도
불탄의 촛불누리/가짜보수 수꼴 : 2014. 5. 1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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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ies of South Korea ferry dead march on presidential palace
지난 5월 8일, 영국의 대표적인 국제통신사 '로이터'(Reuters)는 "한국 여객선 사망자 유족들 청와대로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청와대 방문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를 번역, 국내에 소개한 비영리 외신번역전문사이트 '뉴스프로(http://thenewspro.org/)'는 "유가족들 시위에 대한 로이터를 포함한 유력 외신들의 이런 보도는, 진도 체육관과 희생자 추모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두 번 만나 대화를 했음에도 박근혜와 유족들 사이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의 반복된 사과가 유족들과 국민들의 분노와 의심을 풀어주기에는 충분치 않음이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프로'는 또, "유가족이 느끼는 분노와 절망감은 유가족만의 것이 아니고,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온국민이 함께 느끼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직하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일베나 일부 여당의원들, 그리고 주류언론이 보여주는 빗나간 행동은 유족과 국민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키우기만 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amilies of South Korea ferry dead march on presidential palace
- Reuters By James Pearson and Ju-min Park, May 8, 2014 5:43 PM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처에 항의하며 세종대왕 상 위로 올라간 시위 대학생들을 경찰이 억류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처에 항의하며 세종대왕 상 위로 올라간 시위 대학생들을 경찰이 억류하고 있다.
한국 서울/인천 (로이터) – 지난 달 여객선 침몰로 사망한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이 금요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를 요구하며 한국 대통령 관저로 비통한 모습으로 향했다.
유족들과 슬픔에 잠긴 부모들은 아이들의 영정을 움켜쥔 채 청와대 근처에 이르러 진압경찰에 의해 길이 차단됐고 그러자 이들은 대신 도로 한복판에 앉아 흐느끼고 통곡하며 분노에 차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 박 대통령님. 우리에게 10초만 주세요!” 유족 한 사람이 확성기를 이용해 말했다. “왜 길을 막습니까?” 또 다른 유족이 말했다. “박 대통령님 우리 말 좀 들어주세요!”
한밤중에 길 한복판 바닥에 앉은 이들은 연한 갈색의 담요를 덮고 차가운 길바닥에 줄을 지어 움추리고 앉았다. 슬픔에 겨운 한 어머니가 죽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조용히 흐느꼈다.
박근혜 정권은 이 참사를 대처함에 있어 여객선 희생자들의 유족들로부터 비난을 계속 받아왔으며 유족들 중 다수가 초동 대처가 보다 신속했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구해졌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국 검찰은 여객선 운항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일가를 체포하려 하고 있으며 은퇴한 가장의 아들을 미국에서 본국으로 송환하려 하고 있다고 목요일 관계자가 말했다.
인천에서 남쪽 휴양지 섬인 제주도로 가던 일정 중 남서쪽 해안으로부터 20킬로 미터 (12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서, 초과적재된 화물과 항해중 급회전으로 인해 세월호가 전복하고 침몰해서 고교 수학여행을 가던 수백 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망했다.
172명만 구조됐고 남은 사람들은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 476명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음 지시를 기다리며 객실에 머물러 있으라고 여러 차례 말하는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일부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나오는 것이 비디오 테이프에 포착됐다. 아이들은 복종의 대가로 자신들의 생명을 잃었다.
청와대로 행진했던 유족들이 처음 공개한 가슴 아픈 동영상에서 학생들은 수직으로 선 마루바닥을 기어오르려 시도하다 실패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된 이전 동영상들은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던 때 학생들이 타이타닉 호 침몰에 대해 농담까지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때만 해도 이들이 배 밖으로 빠져나올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여객선의 46개의 구명정 중 2대만이 사용됐다.
INVESTIGATION BROADENS-수사 확대, 이하 생략 [ ▶ 뉴스프로 원문에서 이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