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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외신들이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도의 홍수 속에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 또한 몇 장의 사진 이미지를 삽입하며 감성적인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5월 9일, BBC는 "South Korea ferry relatives stage protest"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 소식과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길환영 KBS 사장의 사과 소식을 긴급 보도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 몇 장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 BBC 기사  :  http://www.bbc.com/news/world-asia-27338110


이 기사를 번역, 국내에 소개한 비영리 외신번역전문사이트 '뉴스프로(http://thenewspro.org/)'는 "유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영정을 들고 벌인 시위에 유명 외신들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유족들의 입장이 기사에 상당 부분 반영되고 있는 것은 외신들도 유족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South Korea ferry relatives stage pro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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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침몰한 여객선 승객들의 친지들이 회담을 요구하며 한국 대통령의 집무실을 향해 가려고 시도했다.


청와대로 나아가려는 일단의 사람들을 수백 명의 경찰이 둘러쌌다



경찰은 300명 이상의 사망자에 포함된 학생들의 부모들을 포함한 이들이 청와대에 다다르기 전에 차단했다. 가족 몇 명이 마침내 고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허용되었다.

476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은 인천에서 제주도로 항해하던 중 4월 16일 침몰했다. 172명만이 구조되었고 나머지는 침몰하는 배 안에 갇혔다.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이 서울 근처의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진압용 장비를 갖춘 수백 명의 경찰들이 서울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청와대 주변에 배치됐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여객선 희생자 친지들이 지난 금요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를 원했다



어린 희생자들의 부모들은 책임 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기를 원한다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많은 학생들이 숨진 침물 사고 이후 애도가 넘치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를 접견할 수 있기를 원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그들은 대신 인근 거리에 연좌해 있었고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이 시위는 공영방송인 KBS의 보도국장이 했던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발언 이후 목요일 늦게 KBS 방송국 밖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KBS 사장은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이 일단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보기에 지연됐던 초동구조 시도에 대해 설명해줄 것과 이에 책임 있는 자들이 처벌되는 것을 원한다. 박근혜는 이미 참사에 대해서 사과했고 초동대응이 불충분했음을 인정했다.

조사관들은 침몰 당일 이 여객선이 허용된 운반량보다 세 배 이상을 적재했다고 보고 있다. 검사들은 승객들이 배를 탈출하도록 돕지 않은 혐의로 이미 선장을 포함 15명의 선원을 구속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