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WSJ 보도-김정은·무인기 사진합성한 연합뉴스
불탄의 촛불누리/기레기 지라시 : 2014. 5. 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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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hannel Alters Photo to Show Kim Jong Un With Drone
5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WSJ)이 보도한 뉴스의 제목입니다. WSJ는 이 기사를 통해 "한국 TV뉴스 네트워크 YTN이 지난 5월 10일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사진과 북한이 보낸 것이라고 한국정부가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을 합성해서 방송으로 내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를 번역, 국내에 소개한 비영리 외신번역전문사이트 뉴스프로(http://thenewspro.org/)는, "이 정도면 한국 언론의 대굴욕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개탄해마지 않았습니다.
▶ WSJ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1iF31f5
'뉴스프로(NewsPro)'는 "'관제언론',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읽어대는 앵무새'와 같은 비난을 넘어 이제는 기자들이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인 '기레기'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한국 언론이 사진을 합성, 진짜 사진인 양 버젓이 방송을 타게 했"지만, 이내 "들통이 나자 관행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더군다나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경제 시사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를 기사화 하면서 한국 언론의 추악한 맨얼굴이 온 세계에 그대로 드러나게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끝으로 '뉴스프로'(NewsPro)는 "위기 대처 매뉴얼에 따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사건을 찾는 정부·여당이 이제 무인비행기가 북한 것이라는 보도를 통해 북풍몰이로 세간의 관심을 돌리려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그런 눈에 보이는 꼼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프로'(NewsPro)가 소개한 이 기사의 번역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News Channel Alters Photo to Show Kim Jong Un With Drone- 뉴스 채널이 김정은과 무인기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수정하다
한국 TV뉴스 네트워크 YTN이 지난 5월 10일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사진과 북한이 보낸 것이라고 한국정부가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을 합성해서 방송으로 내보냈다.
한국 TV 뉴스 네트워크가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최근 한국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고쳤음을 인정한 후 온라인 상에서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토요일 저녁 국내 YTN 채널 보도에서 사용된 사진에서, 김정은은 지난 주 한국정부가 간첩활동을 목적으로 북한이 보냈다고 결론을 내린 3대의 장난감 같은 무인항공기 중 하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하늘색 무인기 사진은 국방부에 의해 지난 금요일 제공된 것으로 국방부는 북한 내 한 지역으로 추적이 가능한 자료가 항공기 시스템 안에서 발견되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 무인기 사진은, 김정은이 조그만 엔진처럼 보이는 물체를 바라보고 있는 평양중앙방송이 2013년 3월 내보낸 또 다른 사진과 YTN에 의해 이미지가 합성됐다.
일부 북한 관측자들은 김 씨의 사진에도 무인정찰기와 같은 색깔의 날개의 일부처럼 보이는 것이 사진 한구석에 있는 것을 관찰했다.
그 뉴스 부분이 나간 후, 한 시청자가 YTN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글은 신속하게 다른 사이트들로 퍼졌으며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YTN은 그 사진이 두 개의 다른 사진이 배합된 것이며 "김정은과 무인정찰기의 연관성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고 확인했지만, 이 합성사진이 실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른 여러 사진들을 섞어서 앵커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는 것은 통상적인 관행이라고 그 네트워크는 성명서를 통해 말했다.
“YTN은 방송보도에 특정 의도를 가지지도 않았으며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사이 하늘색의 무인기 3대가 한국 내에 서로 수백 마일씩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