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경남일보에 막말-언론노조 뿔났다
불탄의 촛불누리/기레기 지라시 : 2014. 5. 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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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오늘(5월 19일), 새누리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온 홍준표가 또 다시 경남신문에 대한 막말을 퍼붓는 바람에 경남신문의 심기가 무척 불편한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초에 이어 오늘 '또' 제대로 된 막말을 듣게 되었으니, 경남신문 만큼이나 언론노조 역시 심하게 뿔난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이에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홍준표가 "경남신문은 박완수의 신문이다", "안상수와 잘해 봐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한 뒤, "박완수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지사와 함께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인물, 안상수는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었습니다.
2014/05/19 - 경남신문 - 홍준표 지사 “안상수와 잘해 봐라” 또 막말
2014/05/19 - 경남신문 - 홍준표 지사, 본지에 어떤 막말했나
이어 언론노조는 홍준표의 이번 발언이 "1946년 3월 1일 3·1독립정신 구현을 창간 이념으로 68년간 도민과 함께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면서 도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온 경남신문을 특정 후보나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불공정언론으로 낙인찍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도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4월1일 경남신문을 향해 '찌라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도정 책임자로서 금도를 넘는 이번 그의 발언은 명백히 경남신문 독자와 120명의 경남신문 종사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습니다.
2014 / 04 / 04 - 뷰스앤뉴스 : 홍준표 "<경남신문>은 안봐, 찌라시 신문이라서"
때문에 언론노조는 홍준표의 이번 발언을 "경남신문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 규정하며, "지역 언론에 대한 무책임한 언론관을 여실히 드러낸 홍 후보의 언행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난 2월 26일 오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열린 홍준표 지사 얼굴 찢기 상징의식 ⓒ오마이뉴스
언론노조의 말마따나, 홍준표는 지난 해 7월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를 보도한 '부산일보'와 '한겨레신문' 도청 출입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각각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창원지법에 제출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바, 이번 발언 역시 마땅찮은 지역 언론에 대한 길들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면 쉽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언론노조가 경고한 바와 같이 전국 1만2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법적 대응 및 동원 가능한 수단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만큼은 홍준표의 '충분한 설명'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으로 하여금 "기본적으로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에는 참석하기 어렵다"는 등의 무개념 발언 역시 입밖으로 내지 말아야 할 것이고요.
정치는 정치력으로 풀어야지, 그렇지 않고 한줌도 채 되지 않을 권력부터 휘두르려 하는 것은 결코 환대 받을 수 없다는 사실, 몇 번이라도 곱씹어 새겨넣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언론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난 16일 홍준표가 "경남신문은 박완수의 신문이다", "안상수와 잘해 봐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한 뒤, "박완수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지사와 함께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인물, 안상수는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주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
2014/05/19 - 경남신문 - 홍준표 지사 “안상수와 잘해 봐라” 또 막말
2014/05/19 - 경남신문 - 홍준표 지사, 본지에 어떤 막말했나
이어 언론노조는 홍준표의 이번 발언이 "1946년 3월 1일 3·1독립정신 구현을 창간 이념으로 68년간 도민과 함께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면서 도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온 경남신문을 특정 후보나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불공정언론으로 낙인찍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도지사 재임시절인 지난 4월1일 경남신문을 향해 '찌라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도정 책임자로서 금도를 넘는 이번 그의 발언은 명백히 경남신문 독자와 120명의 경남신문 종사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습니다.
2014 / 04 / 04 - 뷰스앤뉴스 : 홍준표 "<경남신문>은 안봐, 찌라시 신문이라서"
때문에 언론노조는 홍준표의 이번 발언을 "경남신문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로 규정하며, "지역 언론에 대한 무책임한 언론관을 여실히 드러낸 홍 후보의 언행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의 말마따나, 홍준표는 지난 해 7월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를 보도한 '부산일보'와 '한겨레신문' 도청 출입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각각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창원지법에 제출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바, 이번 발언 역시 마땅찮은 지역 언론에 대한 길들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면 쉽게 넘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언론노조가 경고한 바와 같이 전국 1만2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법적 대응 및 동원 가능한 수단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만큼은 홍준표의 '충분한 설명'과 함께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으로 하여금 "기본적으로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에는 참석하기 어렵다"는 등의 무개념 발언 역시 입밖으로 내지 말아야 할 것이고요.
정치는 정치력으로 풀어야지, 그렇지 않고 한줌도 채 되지 않을 권력부터 휘두르려 하는 것은 결코 환대 받을 수 없다는 사실, 몇 번이라도 곱씹어 새겨넣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