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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16일)부터 서울숲에서 나비를 관람할 수 있는 나비정원을 개장했다고 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두 딸이 내일 여름방학을 한다고 해서 그동안 어떤 야외학습을 해왔는지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게시판을 뒤적거리리다가 나비정원에 관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지요. 여자 아이들인지라 속도 모르고 겉만 화려하게 보이는 나비가 예쁠 것 같다면서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아빠한테 무언의 압박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눈에는 '데리고 갈거에요?'라는 질문이 잔뜩 담겨있습니다.

서울숲에서 개장한 이 나비정원에는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들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고, 나비의 생태 등에 대해 학습을 할 수 있는 자료까지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 학습용으로는 좋을 듯 합니다.

청주에도 우암어린이회관에 조그마한 나비정원이 있습니다. 워낙 가까운 곳에 자그마한 놀이공원이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탓도 있지만 워낙 볼거리가 부실하여 학습용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었죠.




전시회 관람은 매일 오후 6시까지니까 오전에 일찍 출발하면 여러가지 업무를 먼저 처리하고 방문해도 아이들에게 학습시간은 충분할 것도 같습니다. 저녁식사할 시간도 얼추 맞을 것 같아 계획을 잡을까 망설이게 됩니다.

먼저 다녀오신 분들... 아이들하고 같이 다녀올 만한가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