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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전혀 엉뚱한 곳에서 소비자를 창출하는 이른바 '아웃사이드 마케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방카슈랑스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더니 이제는 마트에서도 보험을 파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트슈랑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LIG손해보험이나 라이나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 AIA생명보험 등이 뛰어들었습니다.

이미 GS마트에서는 수입자동차 푸조의 판매를 공식 선언하더니 실제로 실적을 거둬냄으로써 전혀 불가능한 마케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색 마케팅을 스포츠에서 공이 규정선 밖으로 나가는 아웃사이드 개념에 대입하여 '아웃사이드 마케팅'이라 일컬으면서 전혀 엉뚱한 곳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려는 이 아웃사이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려는 기업들의 증가추세를 오늘은 한 매체가 소개하였습니다.


AIA생명의 홈플러스 마트슈랑스

삼성전자의 미용실 김치냉장고 쇼케이스 현장


미용실이나 놀이공원에는 김치냉장고 쇼케이스를 설치해 놓고 소비자를 맞는 삼성전자만 보더라도 다소 낯선 풍경입니다만 커피전문점과 연계한 의류업체의 마케팅도 치열합니다.

먼저 유명 커피전문점에 모니터 매장을 오픈한 의류전문업체 매긴나잇브리지, 명동의 알짜배기 매장을 커피 브랜드와 공동으로 꾸며놓고 소비자의 발길을 유도하는 버커루, 토종 커피전문점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있는 건물에 입점하여 연계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액세서라이즈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자사의 염색약을 홍보하기 위해 골프장으로 달려간 제약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중외제약입니다.
과연 염색약과 골프장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언뜻 생각해 내기만 어려웠을 뿐이지 일단 염색약과 골프장을 매치시켜 놓으니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골프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이니 당연히 염색약에 대한 관심은 이끌어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생활의 곳곳에서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웃사이드 마케팅’이 더욱 더 진화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