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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표결 처리된 미디어법을 헌법재판소가 29일 결정을 내렸는데 "표결 과정에서의 절차는 '위법'이지만 법은 '유효'하다"고 했답니다. 이것을 본 네티즌들이 '~했지만 ~은 아니다'라는 말장난 놀이를 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헌재놀이'라고 한다더군요.

아래는 각 분야의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은 것들입니다.


프레시안-한 누리꾼이 30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헌법재판소의 미디어 법 '유효' 결정을 풍자하는 손팻말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이 아니다? 어이가 없다"
- "도둑질은 위법하지만 장물은 도둑놈의 소유이고, 컨닝은 인정되지만 성적은 유효하다(는 건가?)"
- "대리 수능을 봐서 서울대 의대가도 되는 건가. 위법하나 시험 성적은 유효하니…"
- "강간은 했는데 성폭행은 아니다?"


헤어진 여친에게도 “이별은 했지만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납치, 감금에 이어 성폭행까지 저지른 파렴치한도 있으니 저도 뭐 하나 만들어는 봐야 되겠습니다. 음...... 쉬운 듯하면서도 막상 지어내려니 어렵군요.


경향신문-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 투약이 가능해진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있다.



- “사망신고는 했지만 죽은 건 아니야?” :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을 벌인 부부
- “보건복지가족부는 타미플루를 모든 약국에 전달했다고 하지만 모든 약국에 있는 것은 아니야” : 일선 약국에서 들려오는 아우성


뭐...... 이정도만 할까요?


Posted by 불탄